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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4품 따러 국기원에 간 일요일

생활

 

 

7살 때 부터 시작한 아들의 태권도가 벌써 7년째다.

이사 온 후에 낮설다고 다른 태권도장을 가고 싶지 않다고 1년 반을 쉬고 작년부터 다시

시작한 태권도가 이제는 4품을 보게 되어 국기원에 가게 되었다.

3품까지 따는 동안은 동네 구민체육센타에서 승품 시험을 봤기 때문에 국기원에 오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은 태권도를 하는 친구들이 워낙 많다보니 체육센타 같은 곳을 빌려서 승품 시험을 치루는데

체육센타를 빌리지 못한 구에서는 국기원에서 보게 되는 거라고 그런다.

 

 

기와지붕을 얹은 국기원의 겉모습은 한국스러운데 안에 들어가니 그다지 크지 않은 체육관 정도로

오래된 티가 팍팍 난다.

오래 된 티가 팍팍 나지만 여기서 세계 태권도 대회도 열린다고 한다.

오래 되어 냉방시설도 없어 비오는 눅눅한 장마인 지금 후덥지근한 무더위 속에서 심사는 한창 진행중이다.

 

 

 

 

 

가나다라 순으로 구별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 관장님은 집이 한남동이라 용산구로 신청해 놔서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품별로 오늘 시행 될  품새 내용이 붙어있다.

우리 아들은 4품을 보니까 7장과 태백을 한다,

 

품새를 끝낸 아이들이 겨루기를 하려고 겨루기 복장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귀엽다.

 

 

 

 

국기원에는 11시에 도착 했는데 용산구는 1시쯤에 시작했다.

1품과 2품이 끝나고 3품과 4품은 한 쪽 구석에서 따로 시작되었다.

4품은 보는 아이가 5명 뿐이라서 진행이 빠르다.

품새를 멋지게 끝내고 겨루기를 기다리는 울 아들 듬직한 뒷모습,,,,

3품 때 까지는 어려서 귀여웠는데 중학생이 되어 태권도를 하는 모습을 처음보게 되었는데,,, 어~ 날라다닌다.

멋지다!!!!!!!

태권도를 안 시켰으면 아니 다른 아이들처럼 공부해야한다고 태권도를 중간에 관뒀으면 이 멋진 모습을

보지도 못했을 거라는 생각에 시키길 잘했다고 내가 나에게 얘기 해본다.

아~ 중학생인 아들이 4품 하는 모습도 멋진데 5단을 따는 모습은 얼마나 멋질까?

아직도 먼 미래의 일을 상상하는데도 가슴이 뛴다.^^

 

 

 

 

국기원에서 나와 늦은 점심을 아들의 4품심사 기념으로 아들이 메뉴를 고르기로 했다.

일본라멘이 먹고 싶다고 해서 국기원 근처는 알지 못하니 외할머니네도 들를겸 해서 보라매공원 후문에 있는

라멘 집으로 가기로 했다.

니혼노만땅이라는 라멘집인데 장사가 안되는지 김밥천국과 겸하고 있다,

그럼 맛이 없는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들지만 배가 워낙 고프니 다시 메뉴 정하기도 귀찮다.

 

 

 

 

난 일반적인 소유라멘으로 시켰다.

결혼 전에 일본 오리지날 라멘을 많이 먹어봐서인지 내 입맛에는 영~ 아니올시다,,,

가격은 일본본토 보다 비싸고 맛은 깊은 맛이 하나도 없는 싸구려 맛에 짜증이 밀려온다.

그런데 아들은 맛있다고 내 국물까지 싸~악 마셔버린다.

 

 

 

 

 

아들은 고기가 많이 들어잇는 미소차슈면,

약간 된장 맛은 나지만 완전 실망,,,

하지만 아들은 맛있다고 한다.

오늘은 아들의 날이니까 아들 입맛에 맞으면 그만이지뭐!

 

 

 

 

신랑은 매콤한 탄탄면으로 시켰다.

맛있다 맛없다 별 말 없이 묵묵히 먹는다.

워낙 배가 고팠던 신랑은 공기밥을 시켜서 말아 먹는다.

 

 

 

 

엄마네 들러서 잠깐 엄마 얼굴 보고 돌아오니 벌써 저녁 먹을 시간이지만

늦은 점심을 먹은 우리는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아 그냥 간단히 과일이나 먹자고 했는데

비가 오고 피곤하다며 맥주를 사온 신랑을 위해 연어캔을 뜯었다.

백종원씨가 연어캔은 마요네즈와 김만 있으면 죽음이라고 할 정도로 맛잇다고 해서

신랑에게 알려주니 금방 따라한다.

그러더니 오~ 맛있다~ 자기도 먹어봐 하더니 하나 싸서 주는데 오~ 정말 연어의 비릿내가 하나도 없이 맛있다.

아들도 맛있다면서 잘 먹는다.

 

 

 

 

야채크래카를 좋아하는 신랑이 사온 야채크래커에 연어통조림과 마요네즈를 얹어 먹는 아들,

엄마 이렇게 해서 먹어도 맛있어요~

신랑과 난 야채크래커 위에 연어와 마요네즈를 얹어 먹는데 음~ 맛있다.

백종원씨의 연어통조림 먹는 팁 덕분에 우리 가족이 비릿내 난다고 못 먹은 선물로 들어온 연어를

싹~ 먹어버렸다.

 

 

 

 

 

 

 

 

 

생맥주집에서 먹태 시켰을때 양념장으로 나온걸 응용해서 북어포를 찍어 먹었다.

요 양념장 청양고추 2~3개를 송송 썰어 간장과 마요네즈를 섞어 찍어 먹는 맛은 중독을 일으키는 맛이라고나 할까? 맥주 안주로는 아주 딱이다.

시원하게 비가 오는 일요일 저녁 신랑과 함께 한 맥주 한 잔이 아주 시원하다.

아들 오늘 4품 심사 보느라 수고했어~ 그리고 멋있었어~

하면서 신랑과 난 잔을 부딪히며 아들의 합격을 기원하면서 아들의 미래가 어떨지 어땠으면 좋을지

기타등등,,,, 재밌게 가상으로 얘기도 하면서 즐거운 일요일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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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의 깜짝 냉면 데이트

생활

 

 

오늘은 신랑의 도시락을 싸지 않았다.

신랑도 일로 구청에 볼 일이 있고 나도 구청에 갈 일이 있고 해서 내가 신랑사무실로 점심시간에

가기로 했다.

오랫만에 지하철을 타고 천천히 신랑의 사무실로 갔는데 사무실의 문이 잠겨있다.

똑똑 해 보고 전화를 하려니까 나갈 준비를 하고 나오는 신랑에게 문을 왜 잠갔어? 하니

잡상인이 자꾸 들어와서 바쁜데 귀찮아서 잠가놨다고 한다.

집중할 때 옆에서 방해를 하면 무지 싫어하는 신랑다운 발상이다.

사무실에서 가까운 구청을 걸어서 둘이 천천히 걷다가 밥 먼저 먹고 가자고 해서

구청에 구내식당에서 먹자고 하니까 냉면을 먹자고 한다.

그런데 사무실 앞에 있는 냉면집은 싸서 그런지 맛이 없었다면서 조~위에 있는 냉면집으로 가자고 한다.

조~ 위에 있는 냉면집은 나도 신랑사무실에 차로 왔을때 얼핏 봐서 알기에 그러자고 했는데

신랑도 나처럼 얼핏보고 조~ 위에 라고 얘기 했는데 조~ 위에가 아닌 한참을 걸어갔다.

아마도 6,7블럭은 지난것 같다.

걸으면서 내가 손을 잡고 걸으니 더운데 왜그러실까? 한다.

응~ 이제부터 자기랑 걸을때는 손을 잡으려고,

어떤 나라는 연애때는 손을 잡지 않다가 결혼을 하면 계속 손을 잡고 다닌다는데

우리나라는 연애 때는 손을 땀띠나도록 잡으면서 결혼하면 안 잡는다고

그래서 난 자기랑 늙어 죽을때 까지 함께 살아야하니까 지금부터라도 손을 꼭 잡고

정을 더 두텁게 쌓아야겠다고 하니까

그러네~ 하면서

오랫만에 운동도 되고 좋네,,,한다.

 그래서  둘은 더운데 손을 잡고 열심히 걸었다.

평일에 이렇게 신랑과 만나서 걸어가니 꼭 데이트를 하는 기분이 나서 왠지 좋아서

신랑 얼굴을 보니 집에서하고는 또 다른 느낌에 역시 우리신랑 인상이 좋네~(신랑은 성시경을 닮았다.)

속으로 칭찬해주고 있자니 옛날 연애시절 때 생각이 난다.

 

 

 

 

 

 

점심시간이라 자리는 꽉 찼다.

신랑은 담배를 핀다고해서 나 먼저 들어왔다,

조금 기다려 자리에 앉아서 비냉하나 물냉하나 주문을 했다.

 

 

 

 

 

주문을 하니 신랑이 들어오는게 보여 손을 들어 여기 있다고 해주고

신랑이 자리에 오는데 여기에서 약속해서 만난 느낌에 또 연애시절 생각이 났다.

사람이 많아서인지 냉면이 나올 생각을 안 한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신랑이 내 사진을 찍더니 잘나왔다~ 하면서 보여줘서

나도 신랑 사진을 찍고 내 셀카도 찍고,,,^^

그러다가 순간 다시 연애시절 때의 느낌이 났다.

오늘따라 자꾸 연애시절 때의 느낌이 나는지 원~

주책이다. 나도 이젠 늙었나보다.

 

 

 

 

 

나도 신랑처럼 비빔냉면을 좋아하지만 냉면을 안 먹는 아들이 물냉면의 맛도 괜찮은데 물냉면이 너무 시다고 시지만 않으면 먹을수가 있다고 해서 물냉면이 국물이 시게 나오는지 인시게 나오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물냉면 국물이 어떤지 해서 물냉면을 시켰다.

먹어보니 신 맛은 하나도 나지 않았다.

그래서 신랑한테 아들하고는 함흥냉면을 먹으러 오면 되겠다~ 했더니 자기도 함흥냉면의 비빔냉면이 맞는다고 한다.

잘됐네~

하나도 신 맛이 없어 식초를 듬뿍 넣고 먹다보니 양이 은근히 많다.

다른 냉면집의 냉면은 먹으면 약간 부족한듯 했는데,,,

그러고 보니 아까 알바아줌마가 냉면을 들고오면서 곱배기로 나왔네 곱배기로,,, 하면서 중얼거리더니

아하~~ 오늘 운이 좋은 날이네,,,^^

 

 

 

 

 

신랑의 비빔냉면,,,

맛있게 먹는다,,

 

 

 

 

 

냉면을 먹으면 뭔가 허전하다는 신랑 때문에 만두도 시켰었는데 냉면이 곱배기로 나와서

배가 부른 우리 둘,,

괜히 시켰다면서 맛만 보고 남은건 포장해서 아들간식으로,,,

 

 

 

 

 

신랑은 커피를 마시고 나오는데 고구마와 복숭아 쥬스를 공짜로 준다.

복숭아는 일반적으로 많이 있는데 고구마? 신기해서 먹어보니 끝맛이 약간 고구마의 맛이 살짝 나는데

맛은 그저 그렇다는것, 그래도 공짜니까 한 잔 마셔줘야 아줌마된 도리라 원샷해줬다.

 

 

같이 구청가서 볼 일 보고 신랑은 사무실로 나는 다시 지하철을 타고 들어오는데

밖에서 잠깐 신랑을 보고 오는 길이 왠지 새롭다.

부부는 언제나 집에서 같이 나가서 집으로 같이 들어오는 관계이지만

이렇게 가끔은 밖에서 잠깐 만나 후 헤어져 연인들처럼 각각 볼 일을 보러 가는것도 꽤 괜찮은것 같다.

그리고 밖에서 보는 신랑의 모습, 나의 모습 

 서로 늘 보는 모습이 아닌 조금은 다른 서로의 모습에 다른 환졍에서의 만남이  둘 다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같아 민밋한 생활에 활력이 생기는것 같았다.

나만그런가?

그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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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남자교복 반바지로 바뀌어 깔끔하고 시원해졌어요~

생활

 

 

이제 중학교 2학년인 아들네 학교에서 올 해에 신입생 부터 교복이 바뀐다고 한다.

그런데 2학년이나 3학년은 원래 입던 교복을 입는데 바뀐 여름 교복인 하복이

반바지로 바뀌고 생활복이 없는 대신 교복과 생활복을 합해서 티셔츠로 바뀌었는데

여름 바뀐 하복은 2, 3학년들도 사 입어도 괜찮다고 대신 반바지만은 입지 못하고 한 벌로 입어야 한다고 한다.

 

 

울 아들은 통통한 몸이기에 더위도 많이 타고 땀도 많이 흘려서 하복이 반바지라는 얘기에

입던 하복 말고 새 하복으로 사서 입자고 했다.

그런데 아들은 원래 입던 하복도 괜찮다고, 학교가서 체육복으로 갈아입으면 괜찮다고

그리고 새 하복의 윗도리가 맘에 안 들고 원래 입던 하복 윗도리가 맘에 든다고

그러니까 사지 말고 살려면 내 년에나 사달라고 한다.

어차피 살거면 미리 사서 시원하게 입고 다니지 3학년에 사면 3학년 여름 한철만 입으니까

아깝지 않냐고 그래서 나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

 

 

 

 

새로 산 하복의 바지 재질은 등산복 재질로 시원하고

구김도 안 가고 허리띠가 고무줄은 아니지만 편하다.

윗도리도 그냥 면이 아니라서 시원하고 더 편해보이고 전에 하복보다

색상도 괜찮은게 활동량이 많은 남자아이들이 입기에는 아주 좋아보이고

교복이라는 딱딱한 느낌도 없이 괜찮은 것 같다.

바지는 졸업하고 입어도 교복이라 생각되지 않는 그런 스타일이라 맘에 든다.

하복 티셔츠를 2개 살까 하다가 입어 보고 사자고 생각해서 1개만 샀는데

손빨래해서 탈수를 했더니 칼라부분만 안마르고 다른 곳은 탈수만으로 다 말라버렸다.

그래서 걸어놨더니 칼라부분도 금새 말라 1개만 사길 잘 했다.

전에 교복은 위, 아래 다 2개씩 샀는데,,,,

아깝긴하다ㅜㅜ

 

 

시원한 하복을 입은 아들 잘 어울린다.

뜨거운 여름 태양아래 긴바지를 입고 다녔던 작년 보다 시원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등교하는

아들을 보니 내 맘이 편해진다.

새로 산 하복을 입고 갔다 온 아들 시원한지 아무 투정없다.

 

 

 

 

 

 

슈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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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나무 화분 분갈이 시도

생활

아침에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러 내려갔더니 밑에 층에 사시는 할머니께서

뭔가 열심히 심고 계셨다.

그래서 집에 있는 3년 된 고무나무가 생각나서 할머니한테 어떻게 분갈이를 하는거냐고 여쭤봤더니

아파트 화단에 있는 흙과 거름을 섞어서 하라고 알려주신다.

화단에 흙은 안 볼 때 들어가서 몰래 조금 퍼오면 괜찮다고 하신다.

그러면서 할머니 집에 가서 다른 화분들도 구경하라고 해서 잠깐 들어갔더니

베란다에 한 가득 화초가 있었다.

맘에 드는 화초가 있으면 가져가라는둥 계단 앞에 있는 화초 중에 꽃이 예쁘게 피는게 있는데

그거 가져다가 집에다 놓으라는둥 자꾸 화초를 주려고 하신다.

 할머니가 애지중지 키우시는걸 덥썩 받아오기가 미안해서 마음만 받고 들어왔다.

 

 

우리집에 들어 온 지 3년 된 고무나무화분이 분갈이를 해 주지 않아 죽으려고 잎사귀가

노랗게 변하면서 가끔 한 잎씩 떨어졌다.

그런데 어떻게 분갈이를 해야 좋을지 몰라서 미룬 것도 있고

겨울엔 너무 추워서 분갈이를 하면 얼어 죽을 것 같아서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할머니의 조언으로 용기가 났다.

그래 널 살려서 잘 키워보리라~ 다짐을 하고,,,,,

 

 

 

 

할머니께 호미를 빌려 화단에 들어가 화단의 흙을 윗 부분만 살살 긁어 내면서 마구 파헤쳐지지 않게

조심조심 담아오고 거름도 천 원 주고 한 개 샀다.

그런데 파는 거름 보다 아파트 화단에 있는 흙이 더 좋아보인다.

 

 

 

 

일단 신문지를 넓게 깔고 거름과 화단에서 퍼 온 흙을 섞었다.

 

 

 

 

인터넷에서 싸고 예쁜 플라스틱 화분을 구입해 놨었다.

예전에 거북이를 키웠을때 넣어 줫던 돌로 화분 밑바닥 구멍을 막아 주고

거름과 화단흙 섞은 걸 화분의 반 안되게 넣어 준 후에 고무나무를 원래 있던 흙 채로 넣어서

다시 섞은 흙으로 채워줬다.

 

 

 

 

그리고 물을 흠뻑 준 후에 세갈래로 갈라졌던 가지들을

최대한 모아서 끈으로 묶어줬다.

그리고 세탁소 옷걸이를 펴서 벌어져 있는 가지에 세워 묶어줬다.

 

 

 

 

거름과 흙이 남아 그냥 아파트 화단에 버릴까 했는데

아까워서 집 근처 화초 파는곳에 가서 이 아이를 데려와

집에 있는 화분에 옮겨 심어줫다.

이아이의 이름은 금천죽,

습기에 약해서 물을 자주 주면 안되고 직사광선을 피해 간접적으로

햇빛을 보게 하는게 좋다고 한다.

할머니께 화초를 받을 수도 있었지만  내가 원하는 요런 아이가 없었던 것도 

 있고 왠지 남한테 공짜로 얻는게 미안했기에 받을 수가 없었던 것도 있었다.

금천죽 하고 고무나무 하고 사이좋게 잘 자라주렴~~~

 

 

 

H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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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보다 더 친정 같은 나의 시댁

생활

 

 

지난달 아버님 제사를 지낸 후 한 달반이 지나고 있어서인지 어머님을 뵈러 오랫만에 가는 느낌이 든다.

원래 이번달 초에 가야했는데 메르스도 있구, 신랑 일 때문에 등등 자꾸 가지 못하는 이유가 생겼다.

그래서 가려고 시간까지 조절 해 놨는데 가기 전 날 아주버님이 전화를 하셨다.

아마 이번에도 가지 못했다면 우리 아주버님은 삐졌을 수도 있다.

언젠가 일 때문에 못 간 달이 있었는데 아주버님이 삐지셔서 조금 힘들었던 때가 있었다.

우리 아주버님은 신랑이나 나 뿐만이 아니라 가족들에게 아주 섬세하게 신경을 써 주시고

가족들이 모이는걸 아주 좋아하시는 분이시다.

아마 아버님이 안 계셔서 장남이기 때문인 것 같다.

지금은 어머님이 계시기 때문에 언제나 한 달에 한 번 꼭 찾아뵙지만

어머님이 안 계시는 날이와도 지금처럼 자주 찾아가봐야 할 것  같다.

안그러면 아주버님이 삐지시니까^^

 

 

 

 

 

일요일엔 내가 성당을 가야해서 금요일에 신랑 일 끝나고 가는데 금요일 퇴근시간과 맞물려서

부천에서 송파 까지 가는데 꽤 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도착하면 저녁 9시 정도,

시장에 계시는 어머님 모시고 들어가기 전에 시장 매점을 하시는 이모님께 인사하고

이모님 퇴근시간과 맞아서 이모님 모셔다 드리고 큰집으로 오니 횟집을 하시는 아주버님이

손님이 없다면서 집에 와 계셨다.

아주버님도 식사를 안 하셨고 우리도 저녁을 안 먹어서 오늘  저녁은 족발보쌈집으로 정했다.

 

 

 

 

맛있는 족발과 보쌈 세트를 먹으면서 마시는 술 한잔이 술 못 먹는 나에게 조차 맛있는 시간이다.

나는 술을 못 먹지만 술을 즐기는 신랑 덕분에 조금 늘었다.

딸만 있고 술도 못 먹는 우리 친정집 문화와 완전히 다르게 시댁은 아들도 딸도 다 있고 술도 다들 좋아하시기에

거기다가 유머와 서로을 배려하는 예쁜 마음씨들로 시댁에 오면 솔직히 친정보다 더 편할때가 더 많다.

그래서 언제나 시댁에 가자고 내가 먼저 말을 꺼낸다.

 

 

어머니와 형님 사이에 앉아 어머님의 순수하신 입담과 형님의 솔직하신 마음 씀씀이 그리고

아버님 같으신 아주버님의 유머감각에 울 신랑의 사랑 속에서 술이 술술 넘어간다.

어머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의 목소리가 크기에 족발보쌈집 안이 우리 가족들 땜에 들썩들썩하다.

 

 

배가 부르지만 오랫만에? 만나서인지 기분이 다들 좋아서 오랫만에 2차로 먹태 먹으러 갔다.

생맥주를 마시는데 집에 있는 아이들이 걸리시는지 내일 먹으면 된다고 치킨을 시키시는 아주버님이지만

아무도 말리지 않는다.

그렇게 우리 시댁은 상대방이 뭘 하든지 그다지 토를 달지 않는편이다.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라 다른 손님이 없었지만 우린 재미있게 수다를 떠느라고

늦게야 눈치채고 집으로 가면서 또 수다를 떤다.

 

 

술을 마시면 그 다음날 몸이 힘들어 못 일어나는 나와 신랑은 아침 늦게 까지 잔다.

우리가 일어날 때 까지 기다렸다가 밥을 차려주면 맛있게 밥 먹고 설겆이를 하고 커피 한 잔하면서

큰 누나한테 전화해서 같이 커피마시자고 만나 또 수다 떨고,,,,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어머님이 싸주시는 김치와 반찬, 과일들,,,

이번에는 과일만 해도 9가지가 된다, 아들이 좋아하는 수박, 내가 좋아하는 체리, 살구, 자두, 참외, 사과, 토마토, 방울토마토, 작은알갱이포도,,,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주시는걸 맛있게 먹고 있지만

한 달에 한 번 보는 어머니의 연로해가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워 가슴 한 구석이 짠하다.

 

 

 

나에겐 시댁이지만 친정같은 시댁이고

시어머니지만 친정엄마 같은 시어머니이다.

언제나 웃으면서 있는 그대로 사는 그대로 서로 터 놓고 이야기 하고

가족이라서인지 무엇이든 상대방의 편에 서서 이야기하고 받아주고 감싸주고

그래서 나에겐 씨월드가  따뜻한 가족이다.

그래서인지 시댁에 갔다오면 나의 일상 스트레스가 풀려서 오게 된다.

이런 난 복 많은 여자가 분명하다.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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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애서도 메르스주의하라는 가정통신문

생활

 

 

메르스 병원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서울국립중앙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카톨릭대여의도병원

서울대병원, 경기평택성모병원, 인천의 인하대학병원, 수원, 화성, 오성, 대구, 경주, 광주, 대전, 전주, 춘천 등에 있는 병원이라는 사실을 접하고는 이렇게 많이 퍼져 있는 현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이렇게 까지 퍼진 사실에 대해 정부의 늦장 대처에 화가나면서 정말 정말 무섭다,,,

이럴때는 어떻게 조심해야 하는지 내가 사는

부천의 이곳은 괜찮을지 걱정하다가 인천의 인하대학교도 포함 된다는사실에 인천과 부천은 가까운데,,,,,

아이의 학교는 안전한지, 당분간은 움직이지 말아야지 하면서 걱정을 하고 있었다.

지인들은 아이들을 당분간 학원에도 보내지 말아야 한다는 둥 카톡으로 서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얘기하고 있는데 학교에서 문자가 왔다.

 

 

요즘에는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을 보내는 것도 있지만 거의

문자로 가정통신문을 보내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이가 오기전에 미리 학교의 소식을 접할 수가 있어서 좋다.

다음주 금요일 아이들 직업체험으로 성남에 있는 잡월드를 메르스 확산으로 취소 되었다고 문자가 왔다.

그리고 한참 후에는 메르스감염예방 및 질병정보, 개인위생에 대한 가정통신문을 보낸다는 문자가 또 왔다.

메르스 때문에 휴교를 한 학교도 있다는데 울 아이의 학교는 안전한지 또 걱정이 된다.

 

 

 

 

 

학교에서 보내 준 가정통신문은 올바른 손씻기 요령과 올바른 기침예절에 대한 거 외에는

메르스에 대한 가정통신문은 이것 뿐이었다.

그래서 아이에게 가정통신문을 보여주면서 손씻기 꼼꼼히 핸드솝으로 잘 해야된다고,

기침이 나올때는 휴지로 막고 하라는 둥 잔소리를 하고 나서도 하루종일 밖에서 있는 아이가 또 걱정된다.

 

 

 

 

메르스 격리 대상자가 늘어나고 있고 자택 격리가도 늘어나고 있고 기관 격리자도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개인질환이 아닌 국민 모두에게 심각할 수 있는 이 무서운 메르스를 정부는 더

구체적으로 대응해 국제적으로도 창피한 일이 없도록 지금이라도 빨리 행동해 주길 바랄 뿐이다.

 

 

 

 

멍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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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4 16:35 URL EDIT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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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울 엄마를 부탁해~

생활

 

 

아빠가 계실때는 집안의 모든걸 아빠가 해결하시고 결정하셨는데

아빠가 돌아가시고는 심각한 일이나 중대한 일들이 있으면 엄마는 우리집에 전화를 하셔서 물어보신다.

나는 우리집에서는 둘째지만 제작년에 형부가 돌아가시고는 울 신랑이 맏사위가 되어 버렸는데

작년에 아빠까지 돌아가시게 되자 울 신랑이 맏사위이자 아들이 없는 관계로 장손의 역할 까지

해야 하는 어깨가 무거운 입장이 되었다.

더군다나 건물의 세를 받고 생활하시는 엄마는 집 안에 남자가 왔다갔다 하는걸 더 안심하시기에

우리가 자주 가면 아주 좋아하신다.

 

 

그런데 얼마 전에 엄마께 전화가 왔다.

세입자가 새로이 이사를 왔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스트레스를 받으시고 계시는데

새로 이사온 세입자가 시끄럽다고 밑에 있는 다른 세입자가 조용히 해 달라는 말에 기분이 나빴는지

저녁에 자꾸 현관문의 문고리를 돌려 본다는 거다.

그래서 무서워서 이사를 가든지 해야겠다고 해서 cctv를 달라고 건의를 해서

신랑이아는 사람이 하는 CJ CCTV를 소개해드려 저렴하게 설치를 하게 되었다.

 

 

아침 일찍 오셨다는 설치하시는 분은 신랑이 아시는분이다.

원래 두 사람이 와야하는데 신랑이 도와준다고 일부러 부르지 않았다고 한다.

현관입구와 1층, 2층, 그리고 3층 엄마네 현관입구에 총 4대를 설치하는데 아는 사람이라서인지

아니면 원래 친절한 건지 정말 친절하고 꼼꼼히 일을 처리해 주셨다.

 

 

 

 

한 층에 두 집이 있어서 두 집이 다 보이도록 설치를 했다.

안그래도 아빠가 살아 계셨을때에도 간간히 세입자들이 말썽을 부렸는데 아빠가 계시지 않아

더 불안했던 우리 자식들은 cctv 설치로 인해 조금은 안심을 할 수가 있게 되었다.

우리 엄마네가 설치한 CJCCTV는 요기서-> http://www.cjcctv.biz

 

 

 

 

 

엄마네 거실에 있는 TV에 연결해서 사람들이 들어가고 나가고 볼 수도 있고

무슨일이 생기면 그 날짜의 그 시간대를 검색하는 방법 등 상세히 알려주시고

엄마와 같이 사는 동생의 핸드폰에 앱 설정으로 깔아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있게 해주신다고 했지만 엄마와 동생은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다고 이것만 있어도 좋다고 하면서

실제로 엄마의 표정이 안심 된다는 듯 밝아지셨다.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cctv를 이제는 가정에서 까지 필요하게 된 시대가 되었다.

예전에는 옆집의 이웃을 이웃사촌이라면서 친척보다 더가까이 지냈는데,,,

지금은 이웃사촌이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 마음 한 구석이 씁쓸하다.

 

 

커피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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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의 무한변신 셀프페인트칠

생활

 

 

결혼 전에 쓰던 책장이 아들방에 체리색으로 촌스럽게 있는걸 오늘은

과감한? 결단을 내려 페인트칠을 하기로 맘을 먹었다.

책상과 함께 맞춤제작 했던거라 워낙 튼튼해서 아직도 거뜬하다.

 

 

 

 

책에 먼지가 쌓이는게 싫어서 결혼 때 샀던 유리문 달린 책장도 함께

과감히? 작업을 하기로 맘을 먹었다.

유리문 달린 책장은 유리문을 떼어내서 다른 분위기로 만들어 보기로 했다.

유리문은 버리는 값으로 6,000원을 내고 내놨다.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책장을 올려났는데 책장이 생각 보다 무겁다,ㅜㅜ

신랑이 있으면 좋으련만 신랑은 부산 출장 중,,,

 

 

 

 

 

인터넷으로 구입을 하려고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자신이 없어서 주문을 미루다가 결국

금요일이 되어버려 취소하고 가까운 집 근처에 있는 삼화페인트에 가서 사 온 것들이다.

삼화페인트에서 가구에 칠하는 친환경페인트가 1리터에 13000원, 반광이라 바니쉬를 따로 칠하지 않아도 된다는 아저씨의 말씀,

하지만 책장 색상이 짙으니까 젯소는 칠하라고 하는데 젯소도 1리터짜리 뿐이라고,,,

분명 쓰다가 많이 남을거라 생각해서 망설이는데 옆에 젯소쓰던것이라는 통을 발견!

그래서 아저씨가 쓰던 젯소를 500리터 가격은 1리터에 14,000원이라며 7,000원에,

친환경젯소라 비싸다구,,,,, 붓이라 로울러는 다른데보다 비싸서 안사고 시장에서 저렴하게 구입,

인터넷과 비교해 보니 배송비가 절약 된 가격으로 샀기에 만족!

 

 

 

 

 

먼저 통으로 된 체리색 책장을 젯소를 붓으로 열심히 발랐다.

요 책장은 칸이 붙어 있어서 칸칸을 칠하는데 시간도 걸리고 더 힘들다.

친환경젯소라 그런지 냄새가 약해~~ 이거 좋다!!

 

 

 

 

유리문을 떼어내고 책장의 칸들이 분리되는거라 칸들과 서랍은 따로

빼서 젯소를 칠해줬다.

 

 

 

 

두 개의 책장을 칠하는데 좋은점은 책장 하나 칠하고 다른 책장을 칠하는

사이에 젯소가 말라있어서 따로 시간내서 말린 필요가 없다.

페인트 주인아저씨 말에 의하면 20분이면 마른다고 했는데 정말 빨리 마른다.

그래서 유리문책장의 젯소칠이 끝나자마자 페인트칠을 시작했다.

페인트 1회칠한 모습,

 

 

 

 

통책장의 페인트칠을 하고 있는 동안 유리문책장의 젯소가 말라서 페인트칠을

곧바로 했다.

1회 페인트칠한 모습!

 

 

 

 

다시 곧바로 2회 페인트칠!

음~~ 흰색이 제대로 나오고 있어서 페인트 2회만 칠해도 괜찮겠다.

 

 

 

 

두 개의 책장을 젯소칠 1회와 페인트칠 2회로 마무리했다.

페인트 1리터에서 1/10이 남았다.

오~~ 환해졌다.

전에 우중충한 나무색이 화이트컬러로 바뀌니 이렇게 달라질 수가,,,,

대 만족!!!

 

 

 

 

그리고 이틀 후 난 몸살에 걸렸다,

모든지 거저가 없네,,,,  노동의 댓가가 몸살이라니,,,

그래도 새로워진 아들의 방을 보면 깔끔해진 분위기가 너무 좋다.

페인트도 친환경 페인트라서 칠할때만 냄새가 나더니 이제는 냄새가 안 나서 안심도 되고,,,

분위기가 환해져서 공부하는 아들의 집중도도 높아질거라는 나만의 바램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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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말 들어서 손해볼 것 없는데,,,

생활

 

 

신랑이 부산에 가기로 한 날에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서 신랑이 지갑을 잃어버려 찾지 못한 꿈이라 불길했다.

좋은꿈도 조금은 맞지만 왠지 나쁜꿈은 거의 맞기에,,,

그래서 신랑한테 다음에 가면 안되냐고,

이번에 가는건 선배랑 할 얘기가 있지만 하고 있는 두가지 일 중에 총판사장님이 부산에 마침 온다고하는데

 총판사장님이 그럼 보자고 한다고 하면서 신랑도 피곤하지만 가봐야겠다고 하는데

ktx도 만석이고 새마을호도 만석이고 그래서 고속버스를 타야하는데 올 때만 우등이고 갈 때는 보통이라고,,

그래서 난 더 불안했다.

 그래도 난 꿈 얘기는 하지 않았다.

 설마 어떤 나쁜일이 생기겠나 싶었다.

 

 

잘 도착했다고 이제 선배 만나러 가야한다고 보고가 들어오고

저녁에 밥 먹고 1차가서 조금 더 술 마시고 들어가 잘거라고 잘자라고, 가족과 멀리 떨어져 있으니 허전하고 보고 싶다는 둥 거기다가 평소에 보내지도 않는 하트를 엄청 보내길래 기분이 좋아 잘 자고 일어낫다.

그런데 저녁 12시 35분에 문자가 와 있었다.

핸드폰을 잃어버렸다고,,,,,

 

 

술은 좋아해도 노래나 춤은 아주 싫어하는 신랑인데 총판사장은 노래랑 춤을 좋아하는지

노래방을 가자고 해서 간단히 마시자고 하는 신랑에게 나이트클럽에 가자고 보채서

나이트클럼에 갔다고 한다.

나이트클럽에서 신랑은 춤도 안 추고 자리에만 앉아 있었고

화장실에 가서 문자 하나 보내고 나와서 자리에 계속 앉아있었을 뿐인데 나올 때 보니 핸드폰이 없다고 한다,

 

 

신랑은 핸드폰을 바꾼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새로 바꾼 핸드폰이 lg g4인데 전에 핸드폰 보다

커서 면바지 앞 주머니에 들어가지 않기에 뒷주머니에 지갑은 자켓에 넣고 핸드폰을 바지 뒷주머니에

넣었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마도 소매치기가 지갑인줄 알고 가져간 것 같다고 한다.

남자들은 지갑을 뒷주머니에 넣으까....

 

 

 

피곤하고 힘든 모습으로 집에 온 신랑은 핸드폰 때문에 경찰에 전화하면서 여기저기

정신을 봇 차리고 알아보기 시작하는데 그때까지도 핸드폰 가지고 있다고 연락이 없는걸 보니 빋긴 글렀다고

포기하라고 말로는 그랬지만 정말 산지 얼마 안되 아깝고 그 안에 신랑 전화번호가 7천개나 있어서

그 정보를 나쁜쪽으로 써 먹을까봐 나까지도 걱정이 되었다.

 

 

 

새로 산 핸드폰 가게에 가서 얘기를 하니까 신랑 번호는 그대로 사용할 수가 있다고,

그런데 산지 일주일도 안되서 새로 다시 핸드폰을 사려면 6월 말에나 가능하다고 하면서

안쓰는 핸드폰을 임시로 쓰고 6월말에 새걸로 하라고 하는데

전에 가지고 있던 옵티머스는 호환이 안되서 임대폰을 알아봐야했다.

그런데 sk임대폰 지점은 평일에만 하고 여유가 있는 임대폰이 있는지도 알아봐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일단 컴퓨터에 백업용으로 저장해놓은 전화번호를 다시 새벽까지 정리를 해 놓고

다음날 집에서 가까운 부천남부역에 있는 임대폰 지점에 전화를 하니 전화로는 상담을 해주지 않는다고ㅜㅜ

그래서 갔는데 4g는 없고 3g로 삼성갤럭시1을 주더라고,,,

그런데 새벽 까지 작업 한 전화번호가 입력이 안되고,, 이빨이 없으면 잇몸으로 살아야지 뭐,,,

하면서 스스로 위로를 한다.

 

 

그러니까 마누라말 들었으면 이런일도 안 생겼잖아!

그런데! 소매치기가 나이트클럽에 있다는게 이상하고 무섭다.

왠지 영화에서 본 소매치기 왕초가 있는 소굴 같은 느낌도 들고

나이트클럽은 젊었을때 왕성한 체럭과 정력으로 가서 놀아야 재밌지

나이 먹은 중년에 뭐가 재밌다고 나이트클럽에 가는지 이해도 되지 않는다.

중년의 남자들은 어떤 춤을 추냐고 신랑한테 물어보니 자긴 춤을 안 춰서 모르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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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처음으로 생긴 전화안되는 스마트폰

생활

 

 

 

우리 신랑은 아이에게 언제나 너그러운 편이나 아이의 교육에 대해서 방해가 되는건 무조건 안돼!이다.

그래서 닌텐도도 초등학교 5학년 때 사줬고, 스마트폰도 없고, 집에 TV도 없다.ㅠㅠ

그렇다고 완전 차단은 아니고 토,일요일이나 휴일에는 컴퓨터를,

학교에 갔다와서 내 핸드폰으로 잠깐 (학원을 가지 않기에)

TV는 금요일 저녁이나 휴일에 7인치인 내 핸드폰으로 DNB를 조금은 보게 한다.

단! 아들의 할 일(공부)이 끝나면,,,

 

 

 

그래서 중학2년생인 우리 아들에게는 2g폴더폰만 있다.

그것도 5학년 때 이사와서 지하철 타고 학교 다니는것 때문에 생긴 핸드폰이었는데

지하철 타고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면 폴더폰도 없는거였다.

 

 

 

그런데 lg옵티머스1을 무제한 요금제 89,000원을 사용했던 신랑이 kt랑 sk에서 무제한 요금제가 싼게 나왔다면서

이것저것 계산을 해 보더니 sk로 번호이동을 하면서 무제한 요금제 39,000원 짜리로 바꾸면서

핸드폰은 lg g4로 바꿨다.

 

 

그래서 아들은 신랑이 쓰던 스마트폰을 물려받았다.

비록 전화는 안되지만 기분이 완전 업되어버린 아들은 내 핸드폰에 있는걸 블루투스로 호환하여 옮기고

아빠가 사용했던 앱들과 저장자료들을 지우느라 바쁘다.

그러면서 데이터가 없는데도 카톡이 되게 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을 깔기 위해서 컴퓨터에 연결해야 한다면서 컴퓨터를 써도 괜찮냐고 물어보길래 잠깐이라면 괜찮다고 하니 프로그램 업그래이든가 뭔가 한다고 분주하다.

 

 

 

 

처음으로 생긴 스마트폰 때문에 아침에 일찍 일어난 아들은

"엄마 학교에 스마트폰 가져가도 돼요?"

"어차피 학교에서는 사용도 못하는데 가져 갈 필요없지않아?" 했더니

"친구들한테 나도 스마트폰 있다~~고 자랑하고 싶어서요~~"

"그래라~" 나의 이 한마디에 아싸아~ 하면서 좋아서 춤까지 추며 애교를 떠는 아들이 너무 귀엽다.

 

 

비록 전화가 안되는 스마트폰이 생겼지만

스마트폰으로 게임이나 다른 여러가지 기능이 모두 가능하기에 스마트폰 가지고 틈만나면 매달려 있을 아들이 걱정되었다.

나의 우려대로 학교 가는 아침 시간에는 핸드폰을 만지는 시간이 아닌데도 가지고 있어서

너그럽지만 엄격한 신랑한테 확실히 얘기 좀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래서 신랑은 "전과 같이 핸드폰 보는 시간은 같으니까 잘 지켜라!" 하는 순간

아들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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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Cong Cherry 2015.05.22 16:52 신고 URL EDIT REPLY
바르게 너무 잘 키우시는것 같아요~
새로 생긴 스마트폰이라니 얼마나 좋겠어요.^^ 요즘 친구들은 기본이 스마트폰이더라구요~^^
그런데 하루 종일 그걸 붇들고 게임하는거 보면 한심하던데...
초록개구리님 부부의 교육방침 아직 아이는 없지만 배워야할게 많네요~^^
BlogIcon 행복한 초록개구리 2015.05.22 17:50 신고 URL EDIT REPLY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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