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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왕국 김경욱 장편소설,역사소설/조선에서의 이방인 삶 이야기

 

 

 

이 소설은 우리나라에 표류 된 네덜란드인의 이야기이다.

이 네덜란드인은 우리가 잘 알고 있던 하멜보다 26년을 빠르게 조선에 오게 되었다.

그의 이름은 벨테브레, 임금이 하사한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박연,

두 개의 이름으로 조선에서 이방인으로 살다 간 네덜란드인의 이야기이다.

 

벨테브레 말고도 2명이 더 있었지만 열여덟살의 데니슨은 청나라 사신이 왔을때

그들에게 구출되길 바라고 청나라 사신 행렬에 나아가 자신의 존재를 알려 조선 조정을

곤란하게 만든 죄로 조선의 병사 두 명과 죽을때 까지 겨루기라는 벌을 받아 병사의 칼에

맞았지만 임금의 선처로 감옥에 갇히게 되었지만 스스로 음식을 끊고 굶어 죽었다.

 

다른 한 명은 배의 요리사로 에보켄이다.

에보켄은 조선에 적응을 잘해 자신이 조금 알고 있는 일본말로 조선인들과 의사를 소통하다가

조선의 말을 곧 익혀 조선인처럼 이야기 하면서 지냈다.

전라도에 유배되었을때는 그 지방의 영매와 함께 살다가 벨테브레의 대포 만들기가 성공함으로

도성으로 다시 올라와 벨테브레와 대포제작을 하지만 병자호란의 발발로 인해 병사의 신분으로

임금과 함께 남한산성으로 들어가 싸우다가 적이 쏜 대포에 맞아 죽게 된다.

 

1627년 표착한 벨테브레는 자신의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조선에 대한 적응을 에보켄처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자신이 적응을 하면 영영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기에 조선말도 배우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포제작을 맡게 된 벨테브레는 대포 만들기에 빠지면서 임금을 위한

대포를 만든다.

대포를 제작한 벨테브레는 결국 병자호란이라는 전쟁으로 이방인으로서 조선의 병사가 돠어 싸우게

된다.

 

그렇게 26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어느날 1633년 여름 나가사키로 향하던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소속

상선 스페르베르호는 풍랑을 만나 제주도 해안에 좌초되어 선원 64명 중 36명만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국왕의 사자로서 맞는데 그들 중 한 명은 조선을 탈출한 후 13년 동안의 밀린 급료를 받기 위해

보고서를 작성한 하멜도 있었다.

 

이 소설은 네덜란드의 이방인 벨테브레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조선을 그린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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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닷되 한승원 장편소설/작가 한승원 이야기

 

 

 

보리닷되는 작가 한승원 본인의 이야기를 소설식으로  풀어놓은 소설이다.

작가 한승원의 열여섯, 열일곱, 열여덟 꽃시절에 춥고 배고픈 시절의 자취방

이야기에서부터 결혼을 해 단편소설 '목선'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당선되기까지의

이야기이다.

 

이 소설은 작가 한승원의 속에 알 수 없는 시커먼 어떤 한 놈이 들어있는데

한승원의 영혼을 그 시커먼 놈에게 저당잡히고 쓴 소설이라고 한다.

 

한승원의 새로운 성장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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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의 행복 바이러스/ 한비야의 현장보고서

 

 

 

이 책은 한비야가 세계일주를 하는 사람, 오지 여행가로서의 한비야가 아닌

긴급구호 요원으로서의 이야기가 담겨져있다.

 

세계여행을 다녀 온 후 중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을 때 국제 구호 단체인 월드비전

회장으로부터의 긴급구호 팀장 제안을 받았다.

 

7년 동안의 오지 여행을 하면서 여행이 끝나면 난민 돕는일을 하고 싶었던 한비야였다.

 

한비야가 처음 간 곳은 아프가니스탄!

아프가니스탄의 말로 비야는 '여보세요' '빨리 해요' '이리 오세요' 등 수십 가지의 뜻을

가진 일상에서의 가장 많이 쓰는 단어라 이름만으로 사람들을 웃기게 하는 이상한 이름으로

사람들과의 친분이 두터워진다.

 

아프가니스탄에서 간 처음의 마을은 쿠차마을,

세상과는 당나귀가 겨우 지나갈 만한 좁은 길로 연결되어 있어 차로는 갈 수 없는 곳이다.

그곳의 사람들은 비가 오지 않아 파종한 씨가 전혀 싹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먹을 것이 없다.

먹을 것이 없어 간이 상하고 눈이 멀 것을 알면서도 땅에서 나는 독초를 먹는 상황이다.

돌아오는 길에 한비야는 자동차가 먼지를 일으키는 걸 보면서 '펄펄 날리는 흙면지가 모두

밀가루라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쿠차마을보다 더 깊은 시골로 들어가면 영양실조에 폐결핵까지 만연하는 등 상황은

더욱 나빴다.

 

아프가니스탄은 전쟁으로인해 묻힌 지뢰의 수가 1천만 개 이상이라고 한다.

그런데 지금도 지뢰는 묻히고 있다.

지금부터 지뢰를 아무도 묻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현재 묻혀 있는 지뢰를 모두 없애는데

걸리는 시간은 천년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뢰 한 발을 생산하고 매설 하는 비용까지 합해 5~10달러가 들고 지뢰를 제거하는

비용은 최대 천 달러가 든다고 한다,

그 중 1년에 제거되는 지뢰는 겨우 10만 개지만 새로 묻는 지뢰가 무려 2백만 개라고 한다.

그래서 지뢰로 인해 다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아무리 열심히 의족을 만들어준다고 해도 결국

바닷물을 컵으로 나르겠다고 달려드는 꼴이라고 한다.

 

서울시 인구보다 훨씬 많은 1천3백만 명이 굶어 죽고 있는 초대형 긴급구호 현장인 남부아프리카,

그래서 한비야 일행은 굶어죽어가는 말라위와 에이즈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잠비아로 떠난다.

 

이렇게 한비아의 긴급구호 단체는 93번째의 나라 북한으로 이 책의 구호 이야기는 끝낸다.

이 책은 한비야의 5년간의 긴급구호 현장 보고서이자 한비야의 삶의 보고서이라고 한다.

 

정말 힘들어 죽겠지만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기 때문에, 자신의 피를 끓게 하기 때문에,

몸은 고생하지만 하고 싶던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의 지금이 행복하기 때문에 한다는 

긴급구호 팀장 한비야!

세상을 바꾸는 희망의 힘!

삶을 유쾌하게 업그레이드시키는 한비야의 행복 바이러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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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백 김려령 장편소설

 

 

 

이 소설의 주인공 해일은 자신의 도둑질이 타고난 손재주라고 믿는 고등학생이다.

 

어느날 같은반 친구 지란이 전자수첩을 가지고 왔을때 해일은 지란의 전자수첩을 훔쳐 인터넷으로

다시 재판매를 한다.

전자수첩에 몰두해 있던 해일이 우연하게 유정란을  부화시킨다고 하면서 병아리를 가족과 함께

키우게 된다.

 

이혼해서 재혼한 엄마와 같이 사는 대찬 십팔세 지란은 새아빠와 가까워지려고 노력하면서 다른아이들과 같이 '우리 아빠에게'라는 말을 써보고 싶어 새 아빠에게 전자수첩을 빌리지만 학교에 가져간 날 없어진다.

또 지란은 낳아 준 아빠와의 만남을 증오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만나는 관계를 지속하다가 해일과

진오를 데리고 친아빠의 아파트에 들어가 낙서를 시킨다.

 

지란과 욕에도 스타일이 있다는 해일의 친구 진오는 부화한 병아리를 보러 해일의 집에 가서 병아리를 보고 해일이 지금까지 훔쳐 온 건전지를 받는다.

 

해일의 따뜻한 집안 분위기를 부러워하는 지란은 해일의 형인 해철에게 관심을 보여 다시 놀러가기로 한다.

 

지란의 부탁으로 해일과 함께 지란의 친아빠의 집에 낙서를 하러 간 진오는 낙서를 하면서 넷북을

훔치는 해일을 목격하게 된다.

해일이 도둑놈이지만 친구의 우정으로 해일의 가슴에 박힌 도둑놈이라는 가시를 고백하게

만드는 진오 덕분에 해일은 여느 고등학생으로 돌아가게 된다.

 

졸업식날 조폭을 동원한 제자에게 맞은 상처를 안고 있는 해일의 담임선생 용창느님은 반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상담시간에 해일의 병아리 부화의 얘기에 해일을 관심있게 보며 아이들에게 감성과 이성의 균형지점을 얘기해주는 역할을 한다.

 

해일은 또 지란의 전자수첩과 넷북을 훔친걸 고백하면서 가슴 속에 있는 나머지 가시도 빼내면서

자신도 다른 아이들과 같다는 걸 얘기해주는 형 해철의 말에 공감을 하면서 안심을 한다.

 

이 소설은 내용은 단순하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순수한 고등학생들의 마음과 생각을 보여 주는 소설인 것 같아 청소년들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책인 것 같고 읽고나서도 가슴 속에 싱그러운 초록의 유쾌함이 여운으로 남는 그런 소설이며 등장인물들의 재미있는 언어구사도 책의 재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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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춤이다 김선우 장편소설/조선최고의 무용가 최승희이야기/

 

 

 

나는 춤이다 이 소설은 춤꾼 최승희의 이야기이다.

1920년대 최승희의 여고시절은 가난했지만 등록금 낼 형편이 못 되어 몇몇 선생님이 주선한

장학금 신세를 지고 있다는 걸 몰랐다.

선생님과 학생들의 칭찬과 동경을 받았지만 정작 최승희는 어서 빨리 졸업해 가난한 집안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며 몇 번 월반을 하고 졸업을 하자 정작 너무 어린 나이

때문에 가고자 하는 학교에 입학할 수 없었다.

 

일본의 이시이 선생의 무용을 보자마자 자신의 운명이 무용이라는 걸 알고 열여섯 살의

최승희는 사이쇼키가 되어 이시이 무용단에 들어가 이시이 선생으로부터 무용을 배우며

이시이 선생의 관심 속에서 피나는 노력을 한다,

밤마다 출몰하는 유령이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최승희와 이시이 무용단의 3년 계약이 끝나는 동시에 공교롭게도 이시이 선생의 눈이

실명할 위기에 놓이게 되면서 이시이 무용소도 위태롭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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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계약이 끝남과 동시에 조선에서 자신만의 무용으로 조선의 무용계를 키우겠다는

최승희는 경성으로 돌아가 자신의 방패막이 되어 줄 사람을 소개 받아 사회주의에 빠져있는

안과 결혼을 한다.

 

그렇지만 조선에서의 최승희 무용소는 재정난으로 힘들게 되어 최승희는 만삭의 몸으로

다시 이시이 선생을 찾아간다.

 

눈이 다 나은 이시이 선생은 만삭의 최승희를 받아준다.

아이를 낳고 아이와 함께 관부연락선을 타고 최승희의 나이 스물셋에 다시 무용을 시작한다.

 

레이죠가이 무용대회를 엿새 남겨두고 유키의 급성늑막염으로 무대에 설 수 없게되자

이시이는 최승희에게 기회를 준다,

 

레이죠가이 무용대회를 대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유명해진다.

그러면서 최승희 후원회가 조직되고 일본 전국 순회 장기 공연과 제2회 신작 무용회도

성황리에 끝내며 세계 공연을 향해 돈을 모았다.

 

미국으로 간 최승희는 정치적 갈등으로 공연 진행이 어렵다고 매니지먼트사가 계약파기를

일방적으로 통고해오며 최승희와 안은 추락했다.

우여곡절 끝에 유럽으로 건너간 파리에서는 최승희를 향해 날카로운 비평의 안목을 세웠다가

예술의 이름으로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주었다.

유럽 전역에 걸친 10개월의 공연에서 최승희는 단 한 번도 제패니스 댄서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코리안 댄서로서 활동을 했다.

 

그러나 결국 2차 세계대전이 터져 다시 미국으로 건너갔다.

유럽 공연의 성공 소식으로 미국에서의 재기는 성곡적으로 진행되어 미국 공연 후엔 6개월에

걸친 중남미 공연 속에서 최승희는 진심으로 행복해했다.

 

세계공연을 다녀온 후 귀국 파티를 오사카에서 하고 최승희에게 돌아온건 황국위문공연 요청,

그리고 위문공연을 다니는 최승희,,,

 

남편 안을 따라 북조선으로 떠나는 최승희를 마지막으로 소설은 끝난다.

 

(작가의 말 중에서)

너무 일찍 세상에 오는 사람들이 있다.

적당히 일찍 올 수 있다면 예술가로서의 운명치곤 퍽 행운인 것인데 너무 일찍 와버려 불행했던

최승희,

그녀가 너무 일찍 왔다기보다 그녀의 존재를 받아내기에 우리의 근현대가 너무도 불우하게

기우뚱거렸던 타도 있으리라,

기획된 근대의 전근대적 옹벽 앞에 내던져진 현대의 예술가,

그녀는 21세기의 감각으로 20세기를 살았다.

불우는 당연했다.

1911년 출생, 일제강점기의 식민지 조선, 한국전쟁, 분단, 우리 근현대사의 혹독한 상처들을

고스란히 통과한 그녀는 8.15 이후 북쪽 사람으로 살다가 당내 정치적 역학관계에 의해

남편 안막이 속청된 후 그녀도 곧 숙청당했지만 남편의 숙청이 아니었어도 그녀는 북한이라는

닫힌 체제 속에서 살아 남기 힘든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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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장편소설 인간연습/남파간첩 이야기

 

 

 

인간연습의 주인공 윤혁은 남파간첩으로 내려왔다가 30년간의 감옥생활을 한다.

30년의 감옥생활을 하는 윤혁에게 아버지는 두 번 면회를 오고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도 한 달에 한 번 면회오시는 어머니와 형수에게 오지말라고 하지만

정작 자신은 한 달에 한 번 있는 면회로 인해 독방살이의 공포스러운 고통을 이겨내게

하는 힘이 되었다.

 

그런 힘이 되고 있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형수도 죽어 면회 올 사람이 없어진 단절감이

독방공포증과 함께 폐쇄공포증과 폭력배들을 동원한 강제 전향이 자행되면서 폭력에 대한

공포증이 겹쳐져 결국 병사로 옮겨진다.

 

강제 전향을 당하고 출소한 윤혁과 똑같은 처지의 사상적 친구 박동건만이 윤혁의 친구였는데

사상의 조국인 소련이 붕괴되고 자신들이 믿었던 북한마저 인민들이 굶어죽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 까지 사실로 확인되면서 비전향자의 북송이라는 또 하나의 충격이 덮쳐온다.

그런가 하면 그는 기독교를 강요하는 아내와 반목하며 집안에서조차 가장으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저세상으로 떠나버린다.

 

감옥에서 만난 운동권 강민규를 만나 사회주의의 몰락에 대한 올바른 판단과 강민규를 통해

달라지는 세상사에 대새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거나 강민규가 주선해준 번역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간다.

가게에서 먹을 것을 훔쳐 주인에게 곤욕을 치르고 있는

부모없는 경희와 기준 남매를 만나는 인연으로 아이들을 사흘에 한 번 만나며 아이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버팀목의 역할을 해주고 피붙이 하나 없이 오래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 속에 살고

있던 윤혁에게는 오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일깨워준다.

 

윤혁은 강민규로부터 수기 쓰기를 권유를 받고 밤새 뒤척거리며 갈등에 빠져들며 비록 남다르게

이룩한 것도 내세울 것도 없는 일생이었을지 모르나 자기 스스로 부정해야 하는 삶을 산 것은

아니었기에 수기를 정직하고 성실하게 써나가자고 마음먹고 수기를 쓴다.

 

수기가 출간되자 감동 어린  편지나 협박성 편지도 오고 간호원 시절 부하를 먼저 치료해달라고

부탁한 '윤혁'이라는 인민군 장교에게 감동했던 최선숙이라는 보육원 원장과 편지를 주고받게 된다.

 

윤혁은 수기를 쓴 인세의 절반을 시민운동에 쓰라며 강민규에게 기탁하고 경희와 기준이를 데리고

최선숙이 운영하는 보육원으로 거처를 옮긴다.

보육원에서 윤혁은 변소 청소도 하고 아이들의 공부도 도와주며 행복을 느낀다.

 

이 소설은 주인공 윤혁이 꾸려가는 새로운 인간관계 속에서  윤혁의 인간 연습은 완성의 경지에

이르면서 비극의 줄거리를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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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 조정래 장편소설

 

 

 

황토는 일제시대부터 남북전쟁 후 까지의 시대를 살아온 한 여인의 비참한 삶을 그린

소설로서 인간답게 살 수 없는 세상일지라도 살아야 한다는 것 그것밖에 길이 없었던

시대의 비극과 모순을 온몸으로 견뎌낸 한 여인 점례에 대한 이야기이다.

 

점례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일제시대에 일본인이 주인인 과수원에서 일을 하던 중

점례 어머니를 범하려는 주인을 목격한 점례의 아버지가 과수원 주인을 패버린 일이

점례에게는 비운의 시작이었다.

 

과수원 주인을 패서 주재소로 끌려간 점례의 아버지를 점례와 점례의 어머니가

주재소로 가서 비는데 주재소 주임 야마다의 눈에 띄어 점례는 아버지를 풀어주는 대신

야마다의 첩이 된다.

 

야마다에게 갖은 모욕을 당하고 야마다의 아들까지 낳자 화병으로 아버지는 돌아가시게 되고

1년여 만에 조국은 해방을 맞고 야마다는 점례와 아들을 놔둔 채 일본으로 도망을 간다.

 

점례는 아들을 데리고 어머니 곁에 살고 있었지만 그녀의 큰 이모가 점례를 데려가고

아들은 어머니가 키우게 된다.

큰 이모네로 간 점례는 이모의 권유로 마지못해 박항구와 결혼을 한다.

박항구와의 신혼생활에서 딸을 둘을 낳고 신혼에 푹 빠져 있던 3년 후 남북전쟁이 일어나

박항구는 인민위원장이 되어 나타나 인민위원장으로서 잠시 있다가 점례와 두 딸을 놔두고

인민군을 따라 간다.

 

두 딸과 남은 점례는 큰 딸 세연이는 큰 이모한테 맡기고 젖먹이 세진이를 데리고 끌려가

심문을 받는데 남편 박항구는 인민위원회장이었지만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한 게 없는

점례라 협의가 없어 풀리는데 풀려나는데도 신원보증인이 있어야하는데 심문을 맡았던

미군 프랜더스 대위가 해 주겠다고 한다.

 

심문을 받는 도중 아기 세진이가 이질현상이 있어 거의 죽어가는 걸 프랜더스 대위가

아기를 보고 병원에 치료를 해야한다고 하며 병원에 입원에 입원을 시키지만 세진이는

결국 죽고 만다.

 

세진이가 죽어 집으로 돌아가려하지만 신원보증인을 떠날 수 없다는 핑계로 프랜더스는

점례를 잡아두고 겁탈해 점례의 딸 세연이까지 데리고와 자신의 첩으로 만든다.

 

프랜더스는 제2의 야마다가 되어 점례를 괴롭히지만 돈은 주지 않고 미제물건만 잔뜩 가지고 온다.

점례는 프랜더스가 부대에서 가지고 오는 미제물건을 밖에 내다 팔면서 돈을 모아 놓는데 점례는

프랜더스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게 된다.

 

전쟁이 끝이 나면서 출장을 간다던 프랜더스는 오지 않게 되어 점례는 있는 물건을 마저 처리하고

모아 놓은 돈으로 어머니한테 찾아가 야마다의 아들 태순이를 데려오고 자신의 친정어머니한테는

조그만 가게를 차려주고 자신은 아이 3명을 데리고 미제물건 장사를 시작한다.

 

나라에서는 전쟁 통에 분실된 서류 때문에 가호적제를 실시했다.

가호적제는 무엇보다도 월남한 사람들을 위해 취해진 조치였지만 점례도 시기를 놓치지 않고

기호적 신고를 했다.

피난 중에 행방불명으로 남편을 사망자로 취급해 남편을 호주로 해서 야마다의 아들은 박태순, 딸은 박세연, 프랜더스의 아들은 박동익으로 올린 점례의 나이 스물일곱!

 

점례는 온 힘을 다해 상점을 꾸려나가며 세 자식을 키우는 것만이 평생 자신이 할 일이라고 생각

하지만 프랜더스와 똑같이 생긴 동익이를 야마다의 아들 태순이가 너무 싫어해 늘 동익이를

괴롭히고 그런 동익이가 불쌍한 세연이가 감싸주지만 자식들 마저 바라는 대로 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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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원 역사소설 다산 정약용/다산 정약용 이야기

 

 

 

책의 첫 내용은 다산 정약용이 꿈  속에서 성리학의 창시자인 주자와 천주실의를

저술한 마태오리치로부터 이벽과 함께 두가지의 약을 섞어마시는 걸로 시작한다.

 

정약용과 그의 아내 홍씨의 60년 되는 기념일인 회혼일에 일어나지 못하고 몸이 굳어

의식이 가물가물해지고 회혼일의 잔치마당은 일순간에 장례준비 마당으로 변하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정약용에게는 정약용이 아홉 살에 이승훈에게 시집 간 누이와 큰형 정약현과 흑산도로

유배되어 물고기 생태 연구서인 "현산어보"를 저술하고 다산의 형 노릇, 스승 노릇을

하며 사이가 좋았던 흑산도에서 죽은 둘째형 정약전과 사이가 늘 서먹서먹하고

늘 정약용이 앞질러 정약용에게 비교를 당해 늘 삐닥하게 행동하는 셋째형 정약종이 있다.

 

정약용은 15세에 풍산 홍씨에게 장가를 들고 아버지인 정재원이 화순 현감으로 갔으므로

따라가서 글 공부를 했고 18세에 겨울 성균관에서 시해하는 승보시에 선발되었으며

성호 이익을 따르는 권철신을 스승으로 모셨다.

 

22세 2월에 세자 책봉 경축 중광감시에 둘째 형 정약전과 함께 경의 초시에 합격하고

4월에 진사에 합격하여 정조와 최초로 상면을 했을 때 정조가 깊은 관심을 가졌다.

 

23세에 여러 벗들과 서울 서교에서 향사례를 했고 여름에 정조 임금에게서 숙제를 받아

벗 이벽의 도움을 받아 숙제를 해 받쳐 정조에게 칭찬을 받고 6월에 반제에 뽑히고

9월 정시에 초시에 합격했다.

 

이렇듯 정약용은 여러번의 초시와 반시, 별시 등에 합격해 정조의 신임을 얻어

예문관 검열에 단부되었다가 왕명을 어기고 뿌리쳐 수행하지 않은 죄로 귀양갔다가

열흘 만에 풀려나 사헌부 지평에 제수 되었다.

 

31세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상복을 입고 여막살이하는 동안 수원 화성 규제인

성설과 기중가도설을 지어 건축비 4만 냥을 절약하게 하였다.

 

34세에 사간원 사간에 제수되고 동부승지에 제수되고 우부승지에 제수되었지만

주문모 신부 입국 사건이 터지자 정적들인 노론의 빗발친 모함이 있었다.

정조 임금은 정약용을 보호하기 위하여 금정찰방으로 좌천시키지만 금정에서의

정약용은 천주학쟁이들을 타일러서 돌아오게 하는 등 본인이 할 일을 충실히 해나갔다.

 

37세에는 곡산부사로 발령을 받아 곡산에서 많은 선정을 베풀었으며 38세에는 형조참의에

제수되어 명판관 노릇을 하기도 했지만 세상이 위험하다고 느껴 전원으로 돌아가려하지만

1800년 정조가 갑자기 승하했다.

 

정조가 살아있을때 정조의 사랑과 관심을 특별히 많이 받은 정약용은 한 때 천주학에

관심을 가졌다는 이유로 노론의 공격을 받아 경상도의 장기로 유배되고 정약전은

전라도 신지도로 유배되었고 정약종은 목이 잘려 죽었다.

 

유배 된 해에 황사영 백서 사건으로  다시 투옥되었다가 전남 강진으로 유배되고

정약전은 흑산도로 유배되었다,

강진으로 유배 된 정약용을 마을 전체가 외면하지만 강진 동문 밖 주막집 주모의 도움으로

그곳에서 기숙하다가 보은산방으로 옮겨 스님들에게 주역을 가르치다가 만덕사 주지로

부임하게 된 혜장과의 인연이 시작된다.

 

1808년에 지금이 다산초당인 다산 서옥으로 거쳐를 옮겼을때 아들 학연이 억울하게

유배 된 아버지를 풀어달라고 임금께 호소해서 그것이 받아들여졌는데 홍명주의 상소와

이기경의 대계가 있어 무산되었지만 1818년 57세에 이택순의 상소로 석방되어 고향

경기도 소내로 돌아와 1836년 75세에 60년 결혼기념일인 회혼일에 생을 마쳤다.

 

정약용은 정직하고 청렴했던 귀양살이 이전의 삶을 살았고

'예가 아니면 말하지 않고 예가 아니면 보지 않고 예가 아니면 듣지 않고 예가 아니면

행동하지 않는' 자기 성찰에 투철한 참 선비 학자의 꿋꿋한 모습으로 공부를 했고

유배되어서는 갇혀 사는 사람의 아프고 슬픈 절대고독과 그 고독을 이겨내려는

고귀한 분투와 꿈꾸기와 학자의 여유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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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설헌 장편소설/ 난설헌 장편소설/허균의 누이 허난설헌 이야기

 

 

 

허균의 6살 위의 누나로 명종 때 강릉에서 태어났다.

그 시대에 차별을 받던 시대에 허난설헌은 자유로운 가풍 속에서 딸이지만 아들보다

더 귀한 존재로 존중받는 예외적인 집안에서 성장하여 손곡 이달에게 시를 배우며

천재성을 발휘한다.

 

하지만 15살에 안동김씨 가문의 김성립과 혼인하면서 난설헌은 벽 속에 갇혀 있는

답답함과 숨을 틀어막는 폐쇄감에 몸부림치며 공허함과 덧없음에 몸을 떠는 결혼

생활을 한다.

 

난설헌은 결혼하는 순간 조선 중기의 엄정한 현실질서로 들어서는 순간 그녀의 천재적인

재능은 불온시되고 금기시되어 오히려 그 시대를 넘어서는 재능이 그녀의 삶을 고단하게

하는 장애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시어머니와의 갈등과 남편과의 불화와 어린 딸과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는

난설헌의 모든 불행을 가슴으로 끌어안고 살다가 스물일곱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다.

 

줄거리로 보면 간단 할 것 같지만 이 책은 천재적인 여류시인 허난설헌 보다는 여자로서의

일상적인 허난설헌의 삶을 그려내면서 그 시대적인 닫힘과 유교적인 사슬로 인해

한 천재가 그냥 그렇게 사라지는 아타까움이 들어있다.

 

이 소설의 재미있는 부분으로는 조선시대의 풍속사들이 고스란히 들어있어서 그 시대의

혼수함 들어오는 것 부터 혼례를 치르는 자잘한 이야기나 난설헌 주위의 여러 다양한

여인들의 사는 모습들이다.

 

난설헌의 어머니나 시어머니, 시숙모, 유모, 몸종, 기생, 술청여인네나 외할머니 등의

여러가지 삶들을 세심하게 표현하여 그 당시의 모습을 생생히 그려낸 부분들이 무척

인상깊었다.

 

"나에게는 세가지 한恨이 있다. 여자로 태어난 것, 조선에서 태어난 것 그리고

 남편의 아내가 된 것,,,"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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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무정/김탁환 장편소설/조선호랑이와 개마고원 포수 이야기/백호와 포수의 추격전

 

 

 

1940년대 일제 치하의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백호와 개마고원 최고의 포수 산과의

운명적 승부를 그린 소설이다.

 

산의 아버지는 백호에게 당해 죽고 산에게 한 명뿐인 동생 수는 백호에게 한 팔을 먹히고

도박꾼이 되어 나머지 한 팔마저 먹힌 후 죽게된다.

 

가족이 당한 후 산은 7년동안 백호를 쫓아 다니다 일본의 호랑이 소탕대원들인 해수격멸대가

개마고원으로 들이닥쳐 같이 백호인 흰머리를 추격하게 된다.

 

흰머리를 추격하면서 호랑이 연구가 주홍을 만나 밀림 속에서 사랑을 키워가지만 산의 장도에 어깨를 다치고 눈사태에 정신을 잃은 흰머리는 잡혀 경성으로 어깨를 치료하게 되지만 일본 본국으로부터

흰머리를 죽이고 그 가죽을 상납하라는 명령을 알게 된 주홍은 흰머리를 구출하는 산을 도와주려

하다가 오히려 산을 곤경에 처하게 한다,

 

해수격멸대장인 히데오는 산을 신뢰하지 못하지만 산이 없으면 흰머리를 잡지 못한다는 걸 알고

산을 앞세워 흰머리를 잡으려고 하지만 흰머리의 유인으로 부하들을 다 잃고 히데오는 부상으로

산 혼자서 흰머리를 잡는다,

 

히데오도 주홍을 사랑하게 되어 경성으로 와서 주홍에게 사귀자고 하지만 주홍은 히데오를

흰머리를 돌려보내는데 이용만 한다.

 

경성에서 산의 활약으로 흰머리는 도망하지만 경성시내에서 인왕산으로 인왕산에서 행주산성으로

산을 유인하고 산은 흰머리를 개마고원까지 유인하려고 흰머리 뒤를 따르고 산의 뒤를 히데오가

군인들과 함께 뒤따르는 추격전이 벌어진다.

 

작가 김탁환은 이 소설을 쓰기위해 맹수의 습성과 서식지 특성등을 파악하고 실제 호랑이 사냥법

등에 대해 철저한 분석을 하는 등 야생 호랑이가 사는 밀림을 직접 답사를 해서 쓴 소설이다.

 

그래서인지 소설 속의 개마고원이나 백두산의 밀림 등의 묘사가 눈 앞에 직접 펼쳐진 듯 해

산과 흰머리의 행동 하나 하나나 긴장감 등 소설 속의 모든 것들을 내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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