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네 집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TV에서 두부요리를 나라별로 해 주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마파두부를 아주 맛있게 하길래 오늘 저녁은 마파두부로 해보자! 하고 결심을 하고 유심히 봤다.
정말 맛있어 보이는 남자쉐프의 마파두부는 그리 어렵지 않아 보였다.
아마도 어렵지 않아 보였던건 예전에 한 번 해 본적이 있어서인 것 같은데 그때의 마파두부는
뭔가 2% 모자라는 맛으로 별루였다.
그 후부터는 해보고 싶은 마음이 싹 가셔서 할 엄두도 안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왠지 모르게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두부를 한 모 사서 오자마자 채에 받쳐서 물기를 빼주다가
키친타올에 올려 다시 물기를 빼주고 먹기 좋게 깍뚝썰기를 해줬다.
텔레비젼에서의 남자쉐프는 두부를 잘라서 뜨거운물에 한 번 데쳐줬는데 난 귀찮아서 그냥 생략했다.
고기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돼지고기를 넉넉히 준비해서 키친타올에다가 핏물을 빼줬다.
돼기고기는 갈은걸로 반 근 준비했다.
양파와 대파를 잘게 잘라주고 생강조금과 마늘 한 쪽을 잘게 다져줬다.
사진은 안 찍었지만 이때 녹말가루를 밥숟가락으로 반 숟가락과 물 한 숟가락 반을 넣고 잘 저어서 녹여준다.
남자쉐프는 식용유를 뜨겁게 달궈서 뜨거운채로 유리병에 넣어 고추가루를 넣고 녹인다음
거름종이로 걸러서 고추기름을 만들었는데
난 시중에서 파는 고추기름이 있어서 그냥 그걸 사용했다.
고추기름을 후라이팬에 넣고 준비한 야채를 다 집어넣고 볶아준다.
야채가 약간 익을쯤에,,,
돼지고기를 넣고 후추를 넣어주고 청주를 넣어 볶아준다.
돼지고기가 익으면 두반장을 밥숟가락으로 두 숟가락 넣고 굴소스를 한 숟가락 넣어주고
설탕 한 숟가락과 소금 한 두꼬집, 그리고 간장을 한 숟가락 정도 넣고 다시 볶아준다.
양념이 고루 섞였다 싶으면 간을 보고 간이 안 맞으면 간장이나 소금 혹은 설탕을 조금씩 넣어가며 간을 맞춘다.
간이 맞으면 썰어 놓은 두부를 넣고 주걱으로 살살 뒤적거려준다.
두부를 넣은 후에 녹말가루를 숟가락으로 한 숟가락씩 넣어가며 농도를 맞춰주는데
난 세숟가락 넣으니 농도가 맞았다.
너무 많이 넣으면 떡이 되니 조심해야한다.
그리고 마파두부를 밥 위에 올려 덮밥으로 먹으려면 물을 약간 3~4숟가락 넣어 주고
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여준다.
오~~ 비주얼은 맛있어 보이는 마파두부로 완성이다.
밥 위에 올려 비벼먹으니 오리지날 마파두부 맛과 거의 흡사하다.
아들은 학교에서 먹은 것보다 훨씬 맛있다면서 밥을 두 공기나 먹는다.
일요일이지만 일 때문에 사무실에 갔다가 늦게 들어온 신랑은 마파두부를 맥주랑 같이 먹으면서 맛있게 잘 됐다고 칭찬을 해 주면서 술 안주로도 괜찮다고,,, 낼은 꼭 밥하고 같이 먹어 보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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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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