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나무 화분 분갈이 시도

생활

아침에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러 내려갔더니 밑에 층에 사시는 할머니께서

뭔가 열심히 심고 계셨다.

그래서 집에 있는 3년 된 고무나무가 생각나서 할머니한테 어떻게 분갈이를 하는거냐고 여쭤봤더니

아파트 화단에 있는 흙과 거름을 섞어서 하라고 알려주신다.

화단에 흙은 안 볼 때 들어가서 몰래 조금 퍼오면 괜찮다고 하신다.

그러면서 할머니 집에 가서 다른 화분들도 구경하라고 해서 잠깐 들어갔더니

베란다에 한 가득 화초가 있었다.

맘에 드는 화초가 있으면 가져가라는둥 계단 앞에 있는 화초 중에 꽃이 예쁘게 피는게 있는데

그거 가져다가 집에다 놓으라는둥 자꾸 화초를 주려고 하신다.

 할머니가 애지중지 키우시는걸 덥썩 받아오기가 미안해서 마음만 받고 들어왔다.

 

 

우리집에 들어 온 지 3년 된 고무나무화분이 분갈이를 해 주지 않아 죽으려고 잎사귀가

노랗게 변하면서 가끔 한 잎씩 떨어졌다.

그런데 어떻게 분갈이를 해야 좋을지 몰라서 미룬 것도 있고

겨울엔 너무 추워서 분갈이를 하면 얼어 죽을 것 같아서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할머니의 조언으로 용기가 났다.

그래 널 살려서 잘 키워보리라~ 다짐을 하고,,,,,

 

 

 

 

할머니께 호미를 빌려 화단에 들어가 화단의 흙을 윗 부분만 살살 긁어 내면서 마구 파헤쳐지지 않게

조심조심 담아오고 거름도 천 원 주고 한 개 샀다.

그런데 파는 거름 보다 아파트 화단에 있는 흙이 더 좋아보인다.

 

 

 

 

일단 신문지를 넓게 깔고 거름과 화단에서 퍼 온 흙을 섞었다.

 

 

 

 

인터넷에서 싸고 예쁜 플라스틱 화분을 구입해 놨었다.

예전에 거북이를 키웠을때 넣어 줫던 돌로 화분 밑바닥 구멍을 막아 주고

거름과 화단흙 섞은 걸 화분의 반 안되게 넣어 준 후에 고무나무를 원래 있던 흙 채로 넣어서

다시 섞은 흙으로 채워줬다.

 

 

 

 

그리고 물을 흠뻑 준 후에 세갈래로 갈라졌던 가지들을

최대한 모아서 끈으로 묶어줬다.

그리고 세탁소 옷걸이를 펴서 벌어져 있는 가지에 세워 묶어줬다.

 

 

 

 

거름과 흙이 남아 그냥 아파트 화단에 버릴까 했는데

아까워서 집 근처 화초 파는곳에 가서 이 아이를 데려와

집에 있는 화분에 옮겨 심어줫다.

이아이의 이름은 금천죽,

습기에 약해서 물을 자주 주면 안되고 직사광선을 피해 간접적으로

햇빛을 보게 하는게 좋다고 한다.

할머니께 화초를 받을 수도 있었지만  내가 원하는 요런 아이가 없었던 것도 

 있고 왠지 남한테 공짜로 얻는게 미안했기에 받을 수가 없었던 것도 있었다.

금천죽 하고 고무나무 하고 사이좋게 잘 자라주렴~~~

 

 

 

H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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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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