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를 좋아하는 핀란드 사람들은 추위를 견디기 위해서 하는 사우나,,,

생활

 

 

어렸을때 한 달에 한 번 목욕탕에 가서 때를 밀던 시절이 있다.

혼자서 때를 밀수있는 나이가 되면 형제들과 함께 목욕탕에 가서

살이 벗겨지도록 밀고 엄마가 등을 너무 박박 밀어서 아팠던 기억이 난다.

유치원생일땐 (유치원은 가보지 못했지만) 방안에 곤로를 피우고

큰 다라이에 뜨거운 물을 넣고 그 속에서 엄마가 직접 씻겨주시고

들통이나 다른 다라이에 헹굼물을 넣어 헹궈주셨던 기억도 난다.

 

우린 다섯자매이다.

다섯을 방에서 씻긴다는거 이제와 생각해보면 울 엄마 힘이 장사시다.

 

어느새 목욕탕에서 사우나로 사우나에서 한증막으로 한증막에서 찜질방으로

이름도 바뀌고 스타일도 많이 바뀌었다.

신랑과 난 찜질방을 좋아하지 않아 아들이 어렸을때엔 아들이 찜질방 놀러가자고 해야

1년에 한 번 갈까 말까였고 매일 샤워하는 걸로 개운하게 하루를 마감한다.

 

제작년에 구로디지털단지역 앞 유토피아 오피스텔에 잠깐 살았을때 지하에 있는

유토피아 찜질방에 가자고 아들이 졸라서 아는 지인이 유토피아 찜질방에 자주

간다고 해서 지인이 갈 때 아들만 내려보내곤 했다.

아들만 내려보낸게 미안해서 유토피아에 사는 주민은 유토피아 찜질방 혜택을

그 지인에게 대신 주었었다.

 

한번은 우리집에 놀러온 아들 친구와 그 엄마가 놀러와서 아이들이 갈 곳이 없어

아들과 그 친구만 찜질방에 내려보낸 일도 있었다.

어른이 없어 걱정했지만 나름대로 잘 놀고 왔다.

 

그런데 난 우리나라 사람들만 찜질방을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추운나라인 핀란드

사람들도 한증막에서 땀 흘리는 걸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 사람들 얼마나 찜질방을 좋아하면 지옥에 가서도 잘 견뎌 지옥의

온도를 높여야 한다는 우스게 소리가 나올 정도인데 핀란드 사람들도 그 정도라니

먼 나라와의 이러한 공통된 문화적인 면으로 친근감이 새록 피어난다.

 

 

사우나를 얼마나 좋아하면 핀란드 사람들은 집을 지을 경우 사우나가

가능한 방부터 설계한다고 한다.

핀란드식 사우나는 충분히 달구어진 돌 위에 물을 끼얹어 뜨거운 수증기가

올라오게 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리고 조금 뒤에는 찬물에 몸을 담그고 다시 뜨거운 수증기로 몸을 덥히기를 

반복한다.

ㅎㅎ 우리나라 사람들이 냉탕에 들어가서 식히는거와 완전 똑같은 한증막 스타일~~

 

또 핀란드 사람들은 100도가 넘는 증기탕 안에서 바스타(자작나무 잎이 붙은

잔가지)로 몸을 두들기는데 이것은 혈액 순환이 잘 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사우나를 끝마치면 여름에는 호수에서 겨울에는 얼음 구덩이 속에서 

수영을 하기도 한다.

 

핀란드 사람들은 추위에 견디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 사우나를 하는 거라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역시 건강을 위해 땀을 빼는 사람과 살을 빼기 위해 땀을 빼는 사람들이 있는데

찜질방에서 빼는 땀은 몸의 수분이 빠지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오래 찜질을 하는건

좋지 않다고 한다.

살을 빼기 위해서라면 운동으로 체지방을 태워가면서 흘리는 땀이 몸의 불순물을

빼는 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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