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랑은 아이에게 언제나 너그러운 편이나 아이의 교육에 대해서 방해가 되는건 무조건 안돼!이다.
그래서 닌텐도도 초등학교 5학년 때 사줬고, 스마트폰도 없고, 집에 TV도 없다.ㅠㅠ
그렇다고 완전 차단은 아니고 토,일요일이나 휴일에는 컴퓨터를,
학교에 갔다와서 내 핸드폰으로 잠깐 (학원을 가지 않기에)
TV는 금요일 저녁이나 휴일에 7인치인 내 핸드폰으로 DNB를 조금은 보게 한다.
단! 아들의 할 일(공부)이 끝나면,,,
그래서 중학2년생인 우리 아들에게는 2g폴더폰만 있다.
그것도 5학년 때 이사와서 지하철 타고 학교 다니는것 때문에 생긴 핸드폰이었는데
지하철 타고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면 폴더폰도 없는거였다.
그런데 lg옵티머스1을 무제한 요금제 89,000원을 사용했던 신랑이 kt랑 sk에서 무제한 요금제가 싼게 나왔다면서
이것저것 계산을 해 보더니 sk로 번호이동을 하면서 무제한 요금제 39,000원 짜리로 바꾸면서
핸드폰은 lg g4로 바꿨다.
그래서 아들은 신랑이 쓰던 스마트폰을 물려받았다.
비록 전화는 안되지만 기분이 완전 업되어버린 아들은 내 핸드폰에 있는걸 블루투스로 호환하여 옮기고
아빠가 사용했던 앱들과 저장자료들을 지우느라 바쁘다.
그러면서 데이터가 없는데도 카톡이 되게 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을 깔기 위해서 컴퓨터에 연결해야 한다면서 컴퓨터를 써도 괜찮냐고 물어보길래 잠깐이라면 괜찮다고 하니 프로그램 업그래이든가 뭔가 한다고 분주하다.
처음으로 생긴 스마트폰 때문에 아침에 일찍 일어난 아들은
"엄마 학교에 스마트폰 가져가도 돼요?"
"어차피 학교에서는 사용도 못하는데 가져 갈 필요없지않아?" 했더니
"친구들한테 나도 스마트폰 있다~~고 자랑하고 싶어서요~~"
"그래라~" 나의 이 한마디에 아싸아~ 하면서 좋아서 춤까지 추며 애교를 떠는 아들이 너무 귀엽다.
비록 전화가 안되는 스마트폰이 생겼지만
스마트폰으로 게임이나 다른 여러가지 기능이 모두 가능하기에 스마트폰 가지고 틈만나면 매달려 있을 아들이 걱정되었다.
나의 우려대로 학교 가는 아침 시간에는 핸드폰을 만지는 시간이 아닌데도 가지고 있어서
너그럽지만 엄격한 신랑한테 확실히 얘기 좀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래서 신랑은 "전과 같이 핸드폰 보는 시간은 같으니까 잘 지켜라!" 하는 순간
아들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는다.
꾸~~욱 눌러주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장의 무한변신 셀프페인트칠 (0) | 2015.05.29 |
---|---|
마누라말 들어서 손해볼 것 없는데,,, (0) | 2015.05.27 |
아들에게 처음으로 생긴 전화안되는 스마트폰 (2) | 2015.05.22 |
중햑생 아들의 어버이날 선물 (2) | 2015.05.14 |
하츠네미쿠피규어 아들의 마지막 어린이날 선물 (2) | 2015.04.30 |
네팔에 있는 둘째아들은 무사한 것 같대요,, (2) | 2015.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