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 퇴짜맞은 신랑을 위한 한밤의 데이트 온수역봉구비어에서, 아~카푸치노거품보다 더 미세한 크림의 맛!

파는음식

 

 

 

오늘은 술이 마시고 싶다는 신랑, 

가까이 사는 친구한테 전화를 하더니 상갓집가야 한다고 퇴짜를 맞았다.

그러더니 조금 덜 가까운 친구한테 전화를 하더니 그 친구는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친구라 몸이 상했는지 술을 끊었다고   

또 퇴짜를 맞더니 설겆이를 하고 있는 내게 오늘 저녁 아들 자면 맥주 한 잔 마시러 가자고 한다.

술을 못 마시는 나에게 까지 순번이 돌아왔으니 어지간히 술이 땡기든가

아님 찬바람이 부는 가을 울 신랑 가슴속이 술렁거리든가 하는 맘을 나라도 알아줘야 할 것같아서

오케이~ 했다.

오케이가 떨어지자 우리신랑의 매력적인 그 미소를 날려준다.

 

울 아들은 일찍 잔다.

9시30분이면 자라고 해서 한 10분에서 15분 사이면 잠이든다.

초등학교 때는 취침시간이 9시였으니 중딩이 되서는 좀 늘려준셈이다. 원래는 잠이 많아서,,,

 

오늘 퇴짜맞은 친구와 와 본적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봉구비어는 크림생맥주와 감자튀김이 유명하다고 한다.

 

 작은 가게를 아기자기하게 인테리어를 해놨다.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따뜻한 실내의 분위기가 맘에 든다.

 

내가 좋아하는 초록색 벽,,

 

감자튀김과 빠사삭 튀김쥐포가 세트인 2번세트메뉴로 하기로 했다. 그리고 500두개,,,

 

오우~ 여긴 울 아들이 좋아할만한 먹거리들이 주로 있네,,,

감자튀김 완전 좋아하고 치즈스틱 뒤로 넘어가듯이 좋아하구,,,,

그런 널 재우고 나와서 미안하다, 아들~

넌 낼 학교에 가야하잖아,,,,

 

맥주도 여러가지가 있다. 더치맥주? 뭘까? 꿀자몽맥주, 꿀라임맥주, 꿀꽐라맥주, 플라워맥주, 민트맥주, 블루베리맥주 마치 나처럼 술 못먹는 사람을 위한 맥주인 듯이 그런 이름들의 맥주같다.

일단 여기는 크림맥주가 더 유명하니까 오늘은 크림맥주로 2잔!

많은 종류는 아니지만 젊은층들이 땡기는 먹거리로 준비되어 있는 메뉴판이다.

신랑은 알소세지가 맛있단다. 자긴 원래 소세지 좋아하잖아~

담에 오면 치즈스틱하고 슬라이스생감자칩으로 먹어봐야지,ㅎㅎ

 

 

크림맥주가 나왔다. 그냥 생맥주잔이 아니다.

잔도 젊은 사람들 취향에 맞춘듯!

 

아~ 입에서 녹는 이 크림맛!

예전에 비엔나커피라고 아이스크림을 넣은 커피가 있었는데 커피 안에서 녹은 아이스크림의 식감?

카푸치노의 거품보다 더 미세한 이 크림의 식감이 좋다.

 

요것들은 셀프코너에서 직접 담아다가 먹는것들이다.

 

건빵도 셀프로 갖다 먹어보구,,,, 공짜라 맛있는건지 오래간만에 먹는 건빵이라 맛있는건지,,, 어쨌든 맛있다.

 

빠사삭튀김쥐포가 나왔다.

비주얼로는 나쵸같은 느낌? 맛은,,, 쥐포같지 않은 쥐포 맛나는 쥐포과자라는 느낌?

 

이런 아이디어가? 엄지와 검지에만 낄 수있는 일회용장갑이 있다.

집에서 쌈싸먹을때 일회용장갑을 끼고 먹는 신랑을 위해서 한 말!

자기야 몇 개 집어넣어~~**

그래서 아줌마들은 어딜가나 티가 난다니까~~

 

근데 좋다,,, 귀엽기도 하구,,, 

 

신랑이 숨은 토끼를 가리키며 이게 뭔줄알아? 했다.

응? 뭐지?

 

헐~ 이럴수가~ 이쑤시개가 요렇게 귀엽게 숨어있을 수가,,,

이렇게 내가 신기한걸 볼때면 집 안에서만 묻혀서산다는, 세상과 동떨어진 느낌이 들어 살짝 외로워진다.

 

 

두가지 소스를 곁들인 감자튀김이 나왔다.

칠리소스와 시저샐러드소스와 비슷한 맛의 소스!

두 가지 맛에 찍어 먹는 감자튀김도 맛있지만 위에 살짝 뿌려진 치즈가루의 맛으로 그냥 먹는 감자튀김도 맛있다.

 

새로나온 메뉴인 것 같다. 불태포!

많이 매운가 보다.

포 종류를 좋아하는 신랑,  다음엔 불태포를 먹어볼거야~

 

세계의 여러종류의 맥주도 준비되어있다.

봉구비어에는 소주나 요즘같이 쌀쌀할때 먹는 뜨끈한 국물요리가 없어 우리같은 중년의 고객들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을 것 같다.

 

밖에 나오니 비가 내리고 있다.

옆에 편의점에서 우산을 살까? 했지만 모자를 쓰면 괜찮다는 신랑의 말에 그래!

그리고는 비를 맞고 사랑하는 신랑의 팔짱을 끼고 걸으며

오랫만의 한밤중의 데이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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