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는 아주 가까운 곳인데 행주산성에 한 번도 가 본적이 없다.
토요일 날씨도 따뜻하니 좋아서 신랑 일하는 것 끝내고 점심 때 쯤에 출발 했다.
차가 막히길래 토요일이라 행주산성에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차가 막히나 보다 했는데
일산으로 들어가는 차들 때문에 일산과 행주산성으로 갈라지는 곳에서만 막혔다.
행주산성에 올라가는 길은 시원하게 뚫렸다.
행주산성의 매표소 앞 주차장은 만차라서 왼쪽으로 내려가서 다른 주차장에 주차시켰다.
늦은 점심이라 너무 배가 고파서 일단 점심을 먹기로 했다.
행주산성에는 국수가 싸고 맛있 다고 소문이 났는데 신랑은 원조국수집이 맛있다고 하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찾아보기 귀찮아서 주차장 앞에 있는 원두막이라는 비닐하우스로 지어진 국수집으로
들어갔다,
비닐하우스 안에는 화초장이나 골동품 같이 보이는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다.
실내는 나무 테이블과 나무의자가 있다.
국수집이 아닌 주점 같은 느낌이 든다.
비닐하우스 안에는 아주 큰 난로가 중앙에 떠~억 버티고 있다.
이걸루 전체가 다 따뜻할까? 라는 의문도 들지만 지금은 봄이라 춥지도 않아 그냥 멋스럽게 보인다고
생각되는 반면에 겨울에는 오지 말아야겠다 라고 한 번에 두 가지의 맘이 겹쳐졌다.
오늘은 따뜻한 봄 날이니까 야외에서 먹기로 했다.
원두막 이름처럼 원두막에서는 아니지만 허술해 보이지만 야외라 더 맛있을 것 같은 이 느낌! 좋다~~
파전은 해물파전이 나왔다.
가격은 8,000원! 다른 파전보다 싸고 맛은 꿀 맛이었다.
날씨가 따뜻해서 비빔국수로 시켰다.
양도 많고 빠알간게 입 맛 돌게 생겼다.
이 집은 김치가 특히 맛있다.
약간 새곰한 듯하면서 시원한 맛이 국수의 맛을 더 맛있게 해 준다.
김치와 함께 곁들여서 먹는 비빔국수 아주 맛있다.
비빔국수는 5,000원!
신랑과 아들은 잔치국수로 시켰다.
비빔국수 보다 양이 더 많은데 멸치국물이 진해서 맛있다.
특히 울 아들은 매운걸 좋아하지 않는데 다대기가 들어있지 않아 자기 입 맛에 딱이라고 하는데
옆에 있는 신랑은 잔치국수에는 다대기가 있어서 약간 칼칼해야 하는데 다대기가 없어 아쉽다고 투덜거린다.
김치가 맛있으니 김치 걸쳐서 먹으라니까 김치하고 다대기하고는 다르다고 한다.
국물 한 방울 없이 깨끗이 다 먹은 아들 다음에도 또 오자고 한다.
그런데 다대기가 없어서 아쉬워 하는 신랑은 아무말이 없다.
아마도 다른 집으로 갈 것 같다.
파전을 같이 먹어서인지 너무 배가 불러 조금 남았는데 먹지 못했다.
따뜻한 봄 날에 야외에서 먹는 비빔국수,
정말 오랫만에 맛있게 먹은 비빔국수라 기분까지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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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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