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부터 신랑은 원미동에 있는 정말 맛있는 중국집에 가자고 꼭 가야한다고 했다.
그래서 중국음식 별로라고 했더니 여기는 정말 맛있는데라고
전국대회에서 1등했고 TV에도 나왔다면서 꼭 가자고
그런데 한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얼마나 맛있길래~~~
궁금도 하고 주말이이까 쫌 여유롭게 기다려서 맛있는거 먹어보자고
가기로 했는데 신랑친구네 가족도 함께 먹자고 해서 원미동에 있는 태원 중국집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우리먼저 도착을 했는데 주차장이 없어서 유료주차장에 차을 대고 기다렸다.
생각보다 줄은 그리 길지 않아서 많이 기다리지 않겠다 생각했는데
가게 안이 워낙 좁아서 몇 명 못들어가기에 줄이 줄지를 않는다.
줄은 줄지 않지만 신랑친구 가족들과 수다떨면서 기다리니까 그닥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수가 있다.
한참 기다리니 주문을 미리 받는다,
메뉴판을 볼 수는 없지만 여기는 볶음밥과 하얀짬뽕이 맛있기에
볶음밥을 시키니 볶음밥은 재료가 다 떨어졌다고 한다, 헐~~
그래서 어른들은 하얀짬뽕과 아이들은 짜장면으로 시켰다.
주문을 하고 또 기다렸다.
그런데 여기는 오전에는아침 11시부터 오후3시까지 영업을 하기에
늦게 오면 아예 먹을수가 없다.
오후 영업은 5시 부터 8시 30분 까지 한다고 한다.
한시간 20분쯤 기다리고 드디어 우리차례!!
가게가 정말 작았다.
테이블이 4개 밖에 없엇다.
그것도 다른사람 2명과 합석을 해서 앉았다.
이미 주문을 했지만 메뉴판을 봤다.
다른데 보다 짜장면이 저렴하고 다른건 비슷비슷하다.
벽에 연예인들도 오고 유면인들도 왔다갔다고 싸인이 보인다.
신동엽, 이현우, 백종원 등등,,
아들이 시킨 짜장곱배기는 양이 좀 적었지만 맛있었다.
아마 한 시간 이상 기다려 더 맛있는걸지도 모른다.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군만두!
맛은 평범했다.
드디어 그 유명한 하얀짬뽕이 나왔다.
이렇게 오래 기다려서까지 먹어야겠나? 라는 생각을 음! 하면서 말끔히 없애주는 아주 맛있는 짬뽕이다.
칼칼한 국물맛도 일품이고 새우, 오징어, 쭈꾸미 등 해산물도 풍부하게 들었는데
해산물이 신선한게 느껴지고 야채도 많이 들어있어 깔끔하게 맛있는 국물맛의 비결이 보이는듯하다.
먹을수록 자꾸 땡기는 맛에 다 먹어도 중국음식 특유의 찝찝한 뒷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으~~ 이걸 쓰고 있자니 또 먹고 싶어진다.
태원 중국집은 내가 먹어 본 짬뽕 중 제일 맛있었던 짬뽕이었기에
체력이 약한 사람들은 기다릴 수 없는 그런집이지만 정말 체력이 허락하는한 계속 먹고 싶은 그런 집이다.
그래서 오픈 시간에도 많이 기다리느냐고 물어보니 마찬가지로 많이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다음엔 그 유명한 볶음밥을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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