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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추천해준 감동적인 책 TV동화 행복한 세상

 

지난 금요일 아들이 학교 도서실에서 빌려 온 TV동화 행복한세상이라는 책을 나에게 추천을 했다.

학교에서 읽었는데 재밌어서 집에서 읽으려고 빌려왔는데 또 읽어도 재미있다면서

엄마도 한 번 읽어보세요~ 한다.

이렇게 우리 아들은 가끔 나에게 자신이 읽어서 재미있었거나 감동적인 책을 추천한다.

그런데 아들이 추천한 책들이 다 재미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기대를 하고 보게 되었는데 너무너무 찐한 가슴을 그린 책이었다.

TV동화 행복한세상은 KBS에서 한 5분 동화를 책으로 낸거다.

TV에서는 한 번 본 적이 있다.

그런데 본 건 한 번이지만 책이 TV보다 훨씬 감동적이고 더 가슴에 와 닿는다,

아마도 대부분이 실제 이야기로 만들었기 때문에 더 감동적이었던거 같다.

 

 

내가 재미있게 읽고 있으니 신랑이 자기한테 읽어 달라고 한다.

그래서 신랑 들으라고 소리내어 읽어주니 아들이 옆으로 와서 같이 듣는다.

아들 어릴때 매일 한시간이 넘도록 책을 읽어줬었는데 지금은 한 30분 읽으니 목이 아프다.

그래서 옆에서 듣고 있는 아들에게 네가 읽어봐!

아들이 책을 읽어주니 아주 좋다~~

그렇게 아들이 한 30분 읽어주는데 잠 잘 시간이 되서 아쉽지만 책읽기는 끝났다.

TV동화 행복한세상은 5권 까지 있다면서 학교가면 나머지 빌려다드릴까요? 한다.

그래 한꺼번에 빌려오지말고 하루에 한 권씩 빌려다줘~

하다가 책을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마음이 메마르고 힘들때 다시 한 번 읽고 싶다는 생각에

아들! 그냥 알라딘가서 살까?

책을 두고두고 읽는 습관이 있는 아들은 좋다고 한다.

그래서 다음주말에 알라딘에 가서 사기로 했다.

 

 

이 책 안에는 정말 정말 따스한 가슴을 가진 사람들, 정직하고 바른 사람들,

정을 듬뿍 가진 사람들, 열심히 사는 사람들 등

우리 서민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많은 공감이 가는 책이며

지금까지 살면서 내가 잊고 있었던 것들,

이제부터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 것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런 소중한 책을 추천해준 아들에게 고맙고 아들의 인성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는

그래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커나가고 있는것 같아 안심도 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 있는 너무나 공감하게 하는 한 편의 시를 소개하고 싶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그애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 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해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닯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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