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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번 정도만 걸리던 신랑의 감기가 올 겨울엔 벌써 두번째다.
감기에 힘들어한지 삼일 정도되니 입 맛 없어하는 신랑을 위해 보양식 낙지를 사다가
죽을 끓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신랑은 몸이 안 좋거나 입 맛이 없을땐 본죽에 가서 김치낙지죽을 잘 먹었었다.
그래서 나도 본죽의 김치낙지죽을 끓여보리라,,,
집에서 직접 끓이는 김치낙지죽이 더 영양적으로도 좋지 않을까?
낙지도 본죽보다는 많이 넣고, 일단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고 조미료 대신 나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 들어간 아내표 김치낙지죽이 더 맛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홈플러스에 가서 낙지를 한 팩 사왔다.
중국산 뿐이라서 어쩔수가 없었지만 가격은 아주 착하네,,
한팩에 3마리가 들어있었는데 두마리는 김치낙지죽에 넣고 큰거 한 마리는 데쳐서 아들줘야겠다.
낙지는 굵은소금을 넣고 빡빡 문질러서 깨끗이 손질하는데 대가리 부분은 가위로 잘라서 속 안의
물렁한걸 다 끄집어내고 다리의 빨판은 손으로 훑어가면서 깨끗이 해주고
굵은소금으로 닦아주면 다음엔 밀가루를 넣어 다시한번 깨끗이 닦아준후에 물에 깨끗이 헹궈준다.
재료를 손질하기전에 다시마와 멸치를 넣어 육수를 내줬다.
이번에 엄마와 한 김장김치가 맛있게 익어서 송송 썰어서 준비했고
대파도 작게 썰어주고 다진마늘도 조금, 청양고추도 3분의1 쪽 정도 낙지도 작게 썰어줬다.
나의 죽하는 방법은 찹쌀로 하지 않고 밥으로 하기에 시간이 걸리지 않고 간단하다.
찹쌀이 더 속을 든든하게 하지만 시간도 많이 걸리고 번거로워서 패스하고
대신 밥 할 때 현미찹쌀을 넣어 하기 때문에 그냥 밥으로 한다.
그래서 먼저 썰어 놓은 김치를 냄비에 넣고 참기름 한 숟가락 정도 넣고 물도 두 숟가락 정도
넣고 김치를 볶아준다.
물을 넣어야 김치를 볶을때 타는걸 방지 할 수가 있다.
김치가 약간 익는 냄새가 나면 낙지를 넣고 낙지가 살짝 익을 정도만 볶아준다.
육수를 넣어주고 팔팔 끓여준다.
밥을 넣어준다.
찬밥이 있으면 찬밥처리에 더 좋다.
그리고 간은 굵은소금으로 약간 넣어 간을 본다.
낙지랑 김치가 들어가서 간을 거의 안해도 괜찮다.
썰어 놓은 대파와 청양고추와 다진마늘을 넣어 밥이 불게 끓여준다.
그리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한 숟가락 정도 넣고 다시 끓여준다.
아침엔 더 입맛이 없어하는데 뜨끈하고 칼칼한 김치낙지죽으로 입맛을 돋아서인지 한그릇 뚝딱 다 먹고 출근하는 신랑을 보니 나도 뿌듯하다.
날씨는 약간 풀렸지만 감기에 걸리면 몸이 자꾸 더 추위를 타는데 김치낙지죽으로 몸을 따뜻하고
든든하게 해줘서 우리 신랑 감기가 뚝! 떨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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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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