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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설지내는 모습

생활

 

 

 

 명절을 보내기 위해 우리도 시댁으로 떠났다.

우리 시댁은 멀지 않은 송파이지만 언제나 명절 전전날 저녁에 갔다.

명절 전 날에 가면 가자마자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음식을 하는데 전전날 가면

느긋하게 일어나서 밥 먹고 여유롭게 음식을 만들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빨리 가면 형님도 아주버님도 어머님도 좋아하신다.

그런데 좋아하시는 걸로 만족하시지 않고 가락시장에서 횟집을 하시는 아주버님은 퇴근을 해서 오실 때면

언제나 맛있는 회를 가지고 오시는데 다른데서 회를 먹는 것보다 아주버님이 떠주신 회가 더 고소하고 쫄깃하면서 아삭하기까지 해서 우리는 왠만해서는 다른데서는 회를 먹지 않는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전전날 저녁에 가니까 아주버님이 숭어회를 떠오셔서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그 다음날에는 직접 뜨신 회로 초밥을 해 주셨다.

 

 

 

새우초밥도 해주셨는데 정말 맛있었다.

초밥을 할 줄 모르고 저녁밥을 질게 해서 초밥과 맞지 않았지만 너무 맛있었다.

 

 

 

광어초밥도 아주 맛있었다.

 

 

 

국산 가리비도 가지고 오셔서 직접 삶아주셨는데 일반 가리비 보다 크기가많이 작았는데 속 안은 통통해서 씹는 맛이 제법 좋구 국산이라서인지 아주 맛있었다.

광어초밥을 만들고 남은 광어회도 먹다 먹다 남겼다는 사실,,,

언제나 얻어 먹기만 해서 이번에는 술을 좋아하는 아주버님을 위해 닭똥집을 볶았는데

내 놓기가 무섭게 없어졌다.ㅎㅎ

 

 

 

이틀 밤을 먹고 마시고 잘 놀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제사를 드리고 세배를 하고 아이들에게 세배를 받고

성남 큰 집과 이모님댁에 가서 인사드리고 친정집으로~

나의 명절은 이렇게 지낸다.

 

 

한 달에 한 번은 시댁에 가서 어머님 뵙고 오고

명절에도 남들보다 일찍 가지만 결혼초에는 특히 명절 때면 다른 주부들처럼 가고 싶지가 않았다.

왠지 결혼을 해서 가정부가 되어버린 느낌이 왜 결혼을 했나? 이럴려고 결혼을 했나? 하는 결혼에 대해 후회를

많이 했었는데 몇 년이 지난 후부터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가는거 가기 싫다는 생각하지 말고

일하기는 싫지만 어차피 하는일 다른 집에 비하면 그닥 할 일도 없으니 후다닥 해치우자!

라는 생각과  갈 때마다 맛있는거 하나라도 더 해주시려는 아주버님의 묵묵한 사랑과

술 못 먹는 친정집과는 달리 재미있게 마시는 술 문화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언제나 신랑 보다 내가 먼저 시댁에 가자고 하는 입장이 되었다.

 

그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치른 명절이지만 그래도 여자들에겐 너무 힘이든다.

그래서 어김없이 집에와서는 몸살이 나서 약을 먹긴 먹었다.

명절이 되면 돈도 많이 들고 힘도 많이 들고 어른이 되어 할 일도 많고 챙겨야 할 것도 많고,,

나이가 그냥 먹어지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또 한 해가 시작되면서 올 한 해는 작년 보다는

더 나아지기를 바래본다.,,

 

 

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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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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