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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온 손님상차림, 김장김치로 간단히 차려낸 보쌈요리

생활

 

일요일에 아들은 컴퓨터 앞에 앉아서 정신없고

난 다림질을 하고 피곤하길래 신랑도 피곤하다며 둘이 낮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신랑아는 동생한테 전화가 걸려왔다.

통화를 하다가 일 때문에 만나야 하니까 집에와서 저녁이나 먹으면서 얘기하자고

갑자기 약속을 잡아버리는 신랑 때문에 낮잠이 확~~ 달아났다.

뭘 해서 상을 차리나 생각하다가 토욜에 엄마네 가져온 김장 겉절이와 김장절임배추,

배추 속이 있는걸 생각하고는 보쌈고기만 삶자고 생각해서

시장에 가서 수육용 고기로 돼지고기 앞다리를 거의 1키로를 사왔다.

된장과 커피, 소주, 대파뿌리와 대파줄기, 마늘, 생강을 넣고 45분 정도 삶아놨다.

국은 사골국 끓여 놓은거랑 김치찌개가 있길래 그걸로 하기로 했다.

그리고 밑반찬은 있는걸로 내 놨다.

아들은 절임배추를 먹지 않기에 상추를 따로 준비했다.

 

 

 

 

신랑 아는 동생은 이혼을 해서 아이들과 살기 때문에 집 밥이라면 어떤거라도 좋아해서

솔직히 반찬에 많이 부담을 가지지 않았다.

그래서 따로 다른 반찬을 하지 않았던 거다.

 

 

 

솔직히 음식을 별로 하지 않아 미안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게 먹줬다.

그래서 얼마나 다행스러웠는지,,,

이번에 차린 상차림은 엄마의 김장겉절이와 절임배추, 배추속이 한 몫한거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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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네 김장 담그는날

만든음식/밑반찬

 

친정엄마네 김장한다고 딸들이 모였다.

우리는 아들인 없이 딸만 있어서 며느리가  없기 때문에

엄마 혼자 하시기가 힘들어 딸들이 모인다.

우린 시어머니가 갈 때 마다 김치를 담가주시기 때문에

시댁에 김장하러는 따로 가지 않고 김장할 때 간다고 해도 김장처럼

많이 하는게 아니라서 올 필요없다고 하신다.

그래서 시집와서 한 번도 김장을 해 본적이 없고

친정에서만 한다.

다른 형제들도 오기 때문에 얼굴도 보고 ^^

이제부터 시댁에서 김장한다고 불르면 친정가듯이 가야겠다.

몇 년 전까지는 배추를 사다가 씻고 절이고 하느라 전 날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허리가 휘도록 엄마가 배추를 준비하셨다.

그런데 이제는 연세가 있으셔서 아는 곳에다 절임배추를 예약주문 해 놨다가

언제오는지만 알려주면 거기에 맞춰 속을 준비한다.

작년엔 주문한 곳에서 택배가 새벽5시에 왔는데 올 해는 몇시에 오려나 걱정하며

재료준비를 하는 엄마,,

그런데 작년하고 똑같이 새벽5시에 왔다.

충청도 괴산에서 올라와 우리집이 첫번째로 들르는 곳이라고 한다.

일반 택배가 아닌 배추 주인이 주문 들어온 절임배추만 모아서 트럭으로 

보낸다고 한다.

택배비는 25000원 따로 낸다.

택배 상자가 사과상자보다 더 크다.

5상자가 왔는데 한 상자에 배추 9포기씩 들어있다.

작년보다는 배추가 좀 작지만 속이 꽉차고 노란게 상품이 좋았다.

올 해는 배추 풍년이라더니 ,,,

이번엔 45포기지만 예전엔 100포기 가까이 담았다.

 

 절인거라 물이 흐르는 걸 방지하기 위해 비닐안에 들어있다.

 

요렇게 배추를 엎어서 물기를 빼놓는다.

 

 

 

 어제 낮에 먼저 온 언니랑 엄마가 썰어놓은 무우채,,

무우채가 큰다라로 3개와 작은다라가 한개 준비가 되었다.

 

 

대파랑 쪽파랑 갓이랑 미나리를 썰어서 준비해 놓고,,,

파써는데 가족다 운다.

 

김장을 위해 고추가루 5근을 준비하셨다고 한다.

묵은 고추가루가 있었는데 김장엔 햇고추가루를 써야한다고

묵은 고추가루는 고추장을 담가 주셨는데

찹쌀을 넣어 담은거라 정말 맛있고 귀해서 조금씩 아껴먹고 있다.

 

고추가루, 찹쌀죽, 새우젖, 생새우, 마늘, 생강, 엄마가 직접 담근 황세기젖,

설탕대신 배즙 갈은것 또 있었던 것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큰다라로 세군데에서 무우채와 양념을 먼저 버무리고

그 다음 대파, 쪽파, 갓, 미나리를 넣고 다시 버무린다.

 

요렇게 버무려 놓고 물 빠진 배추를 조금씩 가져와서 속을 넣는다.

 

 

 

일 년에 한 번있는 김장때만 먹을 수 있는 쌈,,

절인 배추 속을 잘라서 양념 속과 굴을 넣어 싸먹는 보쌈맛 !

이거 먹는 맛으로 난 김장을 즐겁게 한다.

얼마나 먹었는지 점심을 안 먹어도 될 지경이다.

작년까진 고기를 삶았서 끝나고 먹었는데 올해엔 아빠가 편찮으신 관계로

준비를 안 하셨다고 한다.

그래도 난 너무 맛있다. 

 

싱싱해야한다며 아침에 생선가게가 열자마자 사온 굴,,

그런데 이번 굴은 굴 향이 별로 나지 않는다.

양식이라 그런가?

그래서인지 맛도 덜하다.

상큼하고 시원하게 입안에서 퍼져야하는데 아쉽다.

신랑과 아들이 굴을 못 먹기 때문에 올 해에 처음먹는 굴인데,,, 

 

배추 속을 다 넣고 겉절이를 위해 배추를 쭉쭉 찢어서 굴을 넣고 

속 양념 남은거에 양념을 더해 버무린다. 

 

굴을 못 먹는 신랑 때문에 우리 겉절이는 따로 버무렸다. 

 

큰 통에다가 속 넣은 배추를 넣고 그 위에 배추 겉의 파란 부분은

따로 떼어놨다가 위에 얹고 소금을 뿌려서 보관해 한다.

우린 김장한 건 가져가지 않고 겉절이만 가져간다.

맛있는 우리 엄마표 김장 완성! 

엄마! 맛있게 잘 먹을께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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