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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명 장편소설 뿌리깊은나무

 

 

 

 

뿌리 깊은 나무는 세종 시대를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참혹한 연쇄살인사건과

세종대왕의 한글창제를 방해하는 거대한 음모의 대결로 박진감 넘치는 한국형  팩션!

 

경복궁 후원 궁궐 우물 안에서 칼에 찔린 집현전 학사의 시신이 발견된다.

숙직하던 어린 겸사복 강채윤이 현장을 조사하게 되어 겸사복 별감의 간계로 사건을

떠맡게 된다.

 

첫번째 죽음에 이어 주자소에서 두번째 집현전 학사이면서 첫번째 살인의 용의자로 지목했던

윤필이 타서 죽고  집현전 연구방에서 허담이 세번째 죽임을 당하고

네번째의 희생자인 집현전 학사 정초대감이 경회루에 목이 메인 채로 발견되며 아미산에서의

다섯 번째 희생자를 구해내면서 사건은 점점 미로 속으로  점점 빠져들어간다.

 

연쇄살인사건 속에 숨겨진 철학적 배경과 수수께끼를 간직한 궁궐의 수많은 전각들,

수학, 천문학, 언어학, 역사, 음악, 건축, 미술 등 방대한 지식들이 사건을 해결하는

중요한 열쇠로 작용한다.

 

세종은 반대파의 공격을 두려워하면서도 백성들이 쓰기 편한 글자를 만들려는

인간적인 군왕으로 그려져있다.

 

세종의 마음속에는 목숨을 버려서라도 지키는 학사들이 뿌리 깊은 나무들이라고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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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하늘길 한승원 장편소설

 

 

 

 

정약전은 다산 정약용의 둘째 형으로 우리에게 '현산어보'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손암 정약전은 흑산도의 절해고도에 유배되어 흑산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그의 뒤를 따라 정적들이 보낸 사약이 당도할 것만 같은 공포와 불안에 떨었다.

 

비록 유배생활이었지만 한 집에서 머슴살이를 하다가 천주님을 은밀하게 믿으면서

양반집 청상과부와 정분이 나서 흑산도로 도망들어온 아버지가 농어잡이 배를 타다가 죽고

어머니는 물질을 하다가 죽었다는 거무라는 숫처녀를 첩으로 들였다.

 

거무를 통해 불안과 공포를 해소했고 곤히 잠들 수 있었고 술을 잘 빚는 거무가

정약전을 위해 물질하여 전복이나 문어 따위를 잡아다가 밥상에 올려주며 술에

취해 갇힌 삶을 즐길 수 있었다.

 

소흑산도에서 첩을 얻어 6년간 병조 좌랑을 산 양반 선비로서 훈장 노릇을 하며

섬사람들이 접근하려고 하지 않는 외로운 삶을 살았다.

 

대흑산도에서는 소흑산도에서 외롭게 살았던 것을 거울삼아 갯투성이들하고

그냥 터놓고 훈장일을 해가며 7년을 살다가 다시 소흑산도로 되돌아가서 3년을

더 살다가 운명하였다.

 

대흑산도에서는 초상이 나면 조문을 가고 혼례식에는 부조를 가고

마을 사람들하고 마주 앉아 술고 마시고 윷놀이도하고 갯제를 지낼 때는 풍물을 치면서

보릿대춤을 추기도 하고 멸치잡이 배를 타고 뱃전을 두들기면서 멸치 떼를 몰아주기도

하고 모래밭에서 씨름도 하고 술에 취하면 엎드려서 팔뚝 씨름도 했다.

 

그렇게 격의 없이 지내며 동갑내기들하고는 서로 말을 트기도 하고 그 어떤 사람한테도

하대하지 않고 꼬박꼬박 경어를 썼다.

 

흑산도에 갇혀서 산 정약전은 그 섬에서 세가지로 버티며 살았다.

하나는 우렁이 각시 같은 앳된 첩이고 두번째는 잡곡으로 빚은 술이고 나머지 하나는

물고기 족보를 만드는 일로 버티며 섬 밖으로 한 발짝도 내디디지 못한 채 죽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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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승 역사소설 난세의칼, 한명회의 철인적인 인생론

 

 

 

 

한명회의 일생은 크게 둘로 나누어 볼 수가 있다.

첫째가 수양대군을 만날 때까지의 암울했던 시절이다.

일곱 달 만에 세상에 태어난 한명회는 그때 이미 남다른 수난을 겪는다.

갓 태어난 한명회의 몸뚱이는 정상이랄 수가 없다.

 

식솔들은 그런 한명회를 내다 버리려 했다.

버림받을 뻔했던 한명회가 솜뭉치에 싸여진 채 몸이 영글었다면 그것이

타의에 의해 살아 난 것이라 하더라도 하늘의 은혜를 입은 것이 분명하다.

그때부터 그는 칠삭둥이라고 불리면서 천대를 받는다.

 

그 천대에서 벗어나려는 그의 노력이 스승 유방선으로부터 인정을 받았고

학문에 통달하면서부터 세상일과 세상 사람들을 꿰뚫어 보는 안목을 갖추게 된다.

음서의 혜택을 받을 수 잇는 신분에 있었으면서도 경덕궁 직을 지낼 만큼

그는 순리에 따를 줄 알았다.

 

죽마고우인 권람의 소개로 수양대군을 만난 다음부터 그의 삶은 빛을 보기 시작한다.

이때가 그의 두번째 인생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그것은 암울한 시절에서 광명의 시기로 접어드는 한명회의 시대가 창조되는

새로운 출발이기도 하다.

 

세종이 승하하고 문종이 그 뒤를 따르니 열두 살의 단종이 보위에 오른다.

왕숙이 된 수양대군의 기상과 야망이 남달라 김종서 황보인 등은 그에게 의심을

품고 안평대군과 뜻을 모아 수양대군을 경계하기에 이른다.

자연 어린 임금보다는 중신들의 힘이 조정을 움직여 가게 되자

수양대군은 격분하여 한명회가 만든 살생부에 의해 권신들을 주살하는 계유정난이

일어난다.

 

이후 영의정이 되어 수양대군은 국사를 관장하게 되고 급기야는 금성대군의 반역을

기화로 단종이 전위를 하게 되자 그는 조선왕조의 일곡 번째 임금으로 보위에 오른다.

 

즉위 2년에는 성상문, 박팽년 등의 항거로 참혹한 사건을 맞고 즉위 3년에는 끝내

노산군을 목 졸라 죽이기에 이른다.

이후 세조는 뚜렷한 업적을 남기지 못한지만 성종조의 태평성대를 떠받치는 주춧돌이

되어 세조 춘추 52세에 재위 14년이라는 잠깐 스쳐가는 짧은 세월을 살았다.

 

세조의 뒤를 이은 예종의 시대가 왔지만 기록에는 찾기 어려운 환후로 1년 3개월을

채 못채우고 짧은 재위의 시절을 살았다.

 

예종의 뒤를 이은 성군으로 평가되는 성종시대는 대왕대비의 수렴청정으로 정사를

보게 된다.

한명회는 두 딸을 왕실에 며느리로 주었지만 세째딸이 세자를 낳고 5일 만에 17세의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뜨고 네째딸도 성종 5년에 19세에 소생 없이 세상을 떠났다.

 

성종7년 새 중전은 숙의 윤씨가 되어 연산군을 낳아지만 중전 윤씨의 위엄은 채 2년도

이어가지 못하고 자신을 무고하려는 정 소용과 엄 소용을 해치기 위해 비방을 적은

책과 비상을 마련해 두었다가 발각이 되어 성종의 총애까지 앗아 내고 만다.

그런데가 중전 윤씨의 생일이었는데도 성종이 자신을 찾지 않고 다른 궁녀한테

간 것에 대해 눈이 뒤집혀 성종의 침실에 까지가서 행패를 부려 성종의 얼굴에

손톱자국을 내어 폐비가 되어 내쫓기고 사약까지 받게 된다.

 

성종은 재위 25년, 38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등진다.

폐비윤씨의 핏줄인 세자 연산군이 왕위에 올라 폐비 윤씨의 사사는 마침내 폐비의

아들인 연산군에 의해 피바람의 회오리를 몰고 온다.

그리고 연산군의 광분은 한명회의 무덤을 파헤치는 지경에 치닫고 부관참시로

두 번 죽는 운명의 순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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