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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박지원의 열하일기, 청소년필독서 강추, 조선최고의 베스트셀러

 

 

 

열하일기는 연암 박지원이 쓴 중국 기행문집으로 26권 10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1780년(정조4년)  박지원의 종형인 금성위 박명원을 따라 청나라 고종의 칠순연에

가는 길에 보고 듣고 생각한 것들을 적은 글이다.

이해 6월 24일 압록강 국경을 건너는 데서부터 시작하여 요동, 성경, 산해관을 거쳐

연경(북경)에 도착했다가 다시 고종 황제가 피서산장이 있는 열하로 떠난 것을 알고

그곳까지 갔다가 8월 20일 다시 연경에 돌아오기까지 약 2개월 동안 겪은 일을

날짜 순서에 따라 항목별로 적었다.

 

열하일기는 중국의 역사, 지리, 풍속, 토목, 건축, 선박, 의학, 인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예술, 천문, 병사 등에 걸쳐 수록되지 않은 분야가 없을 만큼

광범위하고 상세히 기술되었는데 경치나 풍물 등을 단순히 묘사한 데 그치지 않고

이용후생 면에 중점을 두어 실용적인 측면에서 기술했다.

 

열하일기는 연암 박지원의 실수담이나 부끄러운 면모 역시 감추지 않고 그대로

드러냈으며 조선의 선비들이 우리의 옛 강토를 당시의 국경에 한정하는 것을

비판하고 중국의 고서들을 근거로 '요동이 원리 우리 조상의 땅이었으며 고조선과

고구려의 지경을 알려면 우선 여진을 우리 국경 안에 넣고 그 다음 요동에 가서

패수(고조선 때 요동과 경계를 이루던 강)을 찾아야 옳다"고 강변한다.

 

열하일기는 연행에서 돌아온 후 약 3년에 걸쳐 씌어졌는데  한 편, 한 편 나올

때마다 선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여러권이 필사되어 세간에 읽혔다.

 

 

박지원(1737~ 1805)은 18세기에 활동한 조선의 실학자이자 문필가로

자는 중미 호는 연암이다.

연암은 영조 13년(1737년)에 한성 선비 박사유의 2남 2년 중 막내로 태어났다.

양반가인 노론 집안의 반남박씨였지만 조부 박필균은 부사 벼슬까지 지낸 바

있으나 워낙 청렴해 재산을 모으지 못했고 아버지 박사유는 벼슬을 하지 못해

집안이 가난했다.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체계적인 공부를 못했던 연암 박지원은 열여섯 살

되던 해에 전주 이씨 집안의 딸과 혼인을 한 이후에야 그의 영민함과 재주를

알아본 장인 이보천의 지도로 본격적인 글공부를 시작했다.

또한 장인의 동생이자 처수부인 홍문관 교리 이양천에게 깊이 있는 학문적

가르침을 받았으며 처남 이재성과 함께 유학을 비롯한 여러 학문과 관련된 책들을

두루 섭렵했다.

그러나 연암은 적극적으로 벼슬길에 나서지는 않았다.

1763년에 한 번 과거에 응시해 낙방한 후 다시는 시험에 뜻을 두지 않았다.

당쟁으로 얼룩져 있던 당시 조선의 분위기와 세도가들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그는

고래의 전통을 답습하는 유교 학문보다 이용후생을 꾀하는 새로운 학문에 열중했으며

입신양명에 별다른 뜻을 품지 않았다.

또한 정조가 외척을 등용하지 않으려 했던 것도 연암이 일찍부터 벼슬에 뜻을 두지

않았던 한 가지 이유가 되었다.

그는 선조의 부마였던 금양위 박미의 5대손이었던 것이다.

대신 그는 13살 아래인 박제가와 격의 없이 의견을 나우었으며 16살 연상인 홍대용을

비롯한 이덕무, 정철조 등과 교류하면서 청나라로부터 새로운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북학사상과 서학에 몰두했다.

그러나 연암의 생활은 언제나 궁핍할 수밖에 없었다.

가족들은 광주로 내려보내고 홀로 지내면서 그는 상화이 닿는대로 격의 없이 살았다.

사흘간 밥을 굶는가 하면 사흘 동안 술만 마시기도 했으며 며칠간 책만 읽기도 했다.

그러다가 주변의 문사들이 찾아오면 시와 문장에 대해 논하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현실의 모순을 지적하고 사회 개혁을 논하느라 밤을 새기도 했다.

먹을 것 없는 살림에 여종이 도망을 해버리자 행랑아범이 남의 집 일을 해주고 얻어온

쌀로 밥을 지어 먹기도 했다.

손님 오면 차 끓이는 주전자에 밥을 지어 맨바닥에서 먹으면서도 몇 날 며칠간 담소를

즐기고 새로운 학문에 심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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