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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이 듬뿍들어간 청국장 끓이는법/구수한 시골청국장맛 만드는법

만든음식/국,찌개

 

 

 

 편식쟁이 아들이 갑자기 청국장에 고추장을 넣어 비며먹어요~ 한다.

헐~ 왠일?  정말?

청국장에는 고추장을 넣어 비벼먹어야 맛있잖아요~

 

우리아들은 거의 육식동물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고기를 무지하게 좋아한다.

그래서 항상 뭐 먹을까? 하면 고기!

뭐 해줄까? 하면 고기!

 

그러던 아들이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청국장을 먹고 싶다고 해서

잘못 들은게 아닐까? 하고 내 귀를 의심하기도 했다.

청국장은 작년에 해주고 올 해에는 한번도 안했건만,,,,

아들은 기억을 하고 그 맛도 기억을 하고 있었나보다.

이제야 입맛도 초딩을 벗어나는 것일까?

 

하여튼 몸에 좋은 청국장을 해달라는 주문이 아들한테서 들어오니

신이나서 냉큼 주방으로 향했다.

 

 

다시마 육수(멸치, 무우, 양파, 파뿌리, 다시마, 표고버섯을 넣어 만든)에 바지락을 한웅큼 넣고

무를 대충 먹기 좋게 잘라서 일단 무가 익을때 까지 끓여준다.

 

 

무우가 익을 동안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과 팽이버섯을 씻어서 준비해 둔다.

 

 

무우가 어느정도 익으면 썰어놓은 버섯들을 넣고 다시 끓여준다.

 

 

버섯을 넣고 한번 끓어오르면 청국장을 넣고 잘  풀어 준다.

청국장은 2숟가락반 정도의 분량을 떼어 풀어준다.

참! 마늘도 한 개 다져 넣었다.

그리고 청국장은 재래시장에 있는 반찬가게에서 직접 만든 청국장을 샀는데

국산콩이 반 섞였고 짜지 않고 냄새도 그닥 심하지도  않다고 해서

다른 청국장 보다 조금 비쌌지만 주인아줌마의 말을 믿어보기로 하고

 여자 어른 주먹만한 크기에 3000원 주고 샀다.

 

 

청국장을 넣고 한 5분정도 끓여주는 동안 두부와 대파를 준비한다.

아이가 안 먹는다면 청양고추도 한 개 넣으면 더 맛있다.

 

 

두부와 대파를 넣고 간을 보고 싱거우면 굵은 소금을 조금 넣어 간을 한다.

 

 

처음부터 뚝배기에 끓이면 끓어 넘치기 때문에 먹기전에 뚝배기에 넣고 다시 한 번 더

끓여 줬다.

 

 

청국장에 있는 여러가지 버섯과 두부와 청국장을 넣고 고추장을 넣고 들기름을 넣어

맛있게 쓱쓱 비벼서 청국장 국물을 먹는 맛이란?

청국장 비빔밥의 고소함과 청국장의 뜨끈하고 담백한 국물이

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해 준다.

시장반찬가게 아줌마의 말대로 정말 짜지 않게 고소하니 맛있으면서도 끓이는데

냄새도 그닥 많이 나지도 않고 양도 많아 식구가 적은 우리집은 두번은 해 먹을 수가 있다.

담부터는 그 집에서만 사야겠다.

 

 

그런데 우리집은 비빔밥을 내가 비벼줘야 맛있다고 한다.

그래서 신랑것 먼저 비비고 아들것 비비고

그담에는 내걸 비빈다.

 

그런데 아들은 모르겠는데 내가 비벼야 맛있게 비벼진다는

신랑의 말이 약간 의심스럽다.

약간 귀찮이즘이 강한 신랑이라 자신이 비비기 귀찮아서

나 듣기 좋으라고 하는 소리는 아닐까? 하고,,,,

 

뭐! 그렇거나 말거나 그냥 비벼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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