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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나의 핸드폰은 거의 울리지 않는데
집에 가는 버스 안에서 전화가 왔다,
남편이었다.
집에 들어갈 때 경비실에 택배를 찾아가라는 얘기였다.
의외였다.
남편은 자기의 택배는 거의 자기가 찾아가는데 오늘은 왜?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유는 묻지 않았다.
경비실에서 찾은 택배는 스티로폴 포장으로 남편의 택배 중 스티로폴로 올 택배는
지금 까지 없었기에 이상해서 열어봤더니 ,,,
우와~~ 내가 너무 너무 먹고 싶었던 필라델피아 치즈케잌이었다.
그저께에 모바일 옥션으로 소고기를 보다가 치즈케잌이 생각이나서
내 생일엔 동서식품에서 나온 필라델피아 치즈케잌으로 하고 싶다고 하다가
이번 화이트데이의 사탕 대신 치즈케잌으로 줘도 괜찮다는 언질을 줬었다.
너무 먹고 싶어서 홈플러스에서 봤는데 23,000원이라 너무 비싸서 사 먹지 못하겠던데
옥션은 18,900원이라 싸니까 알아서 준비하라고 했는데
대답이 시원찮아서 생일에 먹게 되겠지 했는데~~~
그래서 바로 신랑한데 멋쟁이 자기!! 사랑해~라고 하트도 무지하게 쏴 줬다.
실은 우리 신랑은 가끔 날 요렇게 살뜰히 챙겨준다.
비록 비싼건 아니지만 내 얘기를 귀담아 듣다가 꼭 사주거나 해서
감동을 주는 이벤트를 가끔한다.
그래서 우리 남편은 멋쟁이 맞는거 같다~~^^
포장을 뜯으면 비닐로 싸여져 있다.
치즈케잌에 흠집이 나지 않게 조심히 비닐을 제거해 줫다.
한 조각, 한 조각 먹기 편하게 잘려져 있다.
모두 다해서 10 조각!
치즈케잌이 너무 부드러워 모양이 잘 망가진다.
커피나 녹차와 함께 먹으면 아주 금상첨화이지만 끓이기 귀찮다.
빨리 먹고 싶은 설레임만 가~득해서~
포크로 자를 때 부터 너무 부드러운 촉감이었는데
입에 넣자 마자 녹는 부드러움과 치즈의 짭쪼롬과 향이 아주 고급지다,
느끼한 걸 싫어하는 사람은 그닥 안 좋아할 수도 있겠지만
일반 밀가루가 많이 들어간 치즈케잌과는 달리 크림치즈와 우유가 거의 대부분의 원료라서 그런지
아주 고급지게 맛있다!
신랑!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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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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